하이투자증권은 11일 HD현대중공업195,800원, ▼-2,200원, -1.11%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26만1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 허성덕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현재 주가는 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했다"며 "내년도 실적 감소를 반영한 주가 최저점(rock-bottom)은 주당 24만원에서 25만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상선시장의 선복(여객을 탑승시키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된 장소)과잉 이슈로 상선에 대한 수주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강세로 해양플랜트와 LNG관련 선박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해양생산설비와 다수의 LNG관련 선박의 수주로 주가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 유럽재정위기 완화와 업황 개선을 감안한다면 현 주가수준에서 매수하는 것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며 "연말 보너스인 배당까지 생각한다면 주가 대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0일 기준 45만8087원이다. 최고 목표가는 68만원, 최저가는 36만7000원이다.

1. 주가 저점 근접, 08년 금융위기 수준

2. 해양플랜트와 LNG관련 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3. 연말 배당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