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흥국증권이 10일 {CJ E&M}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3만8600원이다.

CJ E&M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부진한 수준이다. 매출은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34% 줄었다. 흥국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방송제작비가 4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데다 게임 부문 기대작인 ‘스페셜포스2’의 상용 서비스가 4분기로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채널별 방송 단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고 광고 시장도 성수기를 맞고 있다”며 “‘도가니’ ‘완득이’ 등 영화의 흥행 성공, 연말 공연 시장의 활황으로 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CJ E&M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12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9일 기준 5만5250원이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6만원, 최저치는 4만8000원이다.

[투자포인트]

-방송제작비 상쇄하는 방송 단가 상승 추세

-신작게임 ‘스페셜포스2’ 흥행 성적

-4분기 영화, 공연 시장 성수기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