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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GS리테일 팔아 '목돈' 마련...뭘할까?

[아이투자 조석근]LG상사가 계열사 GS리테일의 지분을 매각해 주력사업인 자원개발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LG상사의 원유, 석탄, 희귀금속 등 자원 생산·탐사 프로젝트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상사는 지난 8일 GS리테일 1540만주(2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8일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GS리테일은 상장예비심사를 거치면서 1만9000원~2만2000원의 희망공모가를 제시했다.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LG상사의 수중엔 적어도 3000억원가량의 '목돈'이 떨어진다. LG상사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매각대금은 자원개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경제권의 급속한 성장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세계적으로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자원개발이 고수익 사업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종합상사들도 이 분야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LG상사의 경우 자원개발은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자원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량이지만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여기서 발생했다. 

LG상사가 운영하는 사업은 현재 오만 석유 광구,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등 18개다. 최근 들어 세계적인 '자원 보고'로 부상하는 남미 지역도 LG상사의 자원개발 부문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LG상사는 지난 6월 칠레의 한 석유광구 지분을 7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구리, 리튬 광맥 탐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한편 LG상사의 자원 부문에서 특히 비중이 큰 곳은 석탄이다. LG상사의 원자재 관련 매출에서 60%를 차지하는 데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도 예상된다. 올해 초 일본의 초대형 방사능 사고로 원전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화력발전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석탄산지인 호주의 경우 일본의 추가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사정은 LG상사 입장에선 호재다. 이 회사가 2008년 30%의 지분을 확보한 중국 네이멍구 완투고 광산의 경우 지난 9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 광산의  석탄 매장량은 1억8000만톤으로 지난해 국내 유연탄 수입량의 1.8배에 달한다. LG상사는 현재 석탄과 관련, 호주·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5개 광구를 개발 중이다.   

LG상사측은 "GS리테일 지분 매각대금이 투입될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자원 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개발은 막대한 이익이 기대되지만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된다"며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유동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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