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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저PER·저PBR주, 시장보다 많이 올랐다
[아이투자 이혜경] 10월 한 달 동안 저PER(주가수익배수)·저PBR(주가순자산배수) 상위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모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PER 및 저PBR은 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가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평균 상승률은 저PER주(21%)가 저PBR주(14%)보다 높았다. 아울러 저PER주와 저PBR주를 통틀어 가장 좋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파인디지털3,285원, ▼-20원, -0.61%로 조사됐다.
◇10월 저PER주 = 10월의 첫 거래일인 4일 종가 기준 저PER 상위 20개 종목들은 지난 10월28일까지 평균적으로 2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지수 대비 각각 8%p, 9%p 앞선 상승률이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와 12%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파인디지털이다. 10월4일 종가 1860원에서 66% 상승한 3090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반면 GS홈쇼핑은 6%의 상승률로 20개 저PER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보다 상승률이 좋았던 종목은 파인디지털을 비롯해, 디스플레이텍(44%), 와토스코리아5,110원, ▲50원, 0.99%(37%), 인지디스플레1,390원, ▲1원, 0.07%(33%), 콤텍시스템522원, ▼-16원, -2.97%(26%), 인팩5,540원, ▼-30원, -0.54%(24%), 원일특강7,180원, ▼-100원, -1.37%(23%), 프로텍22,700원, ▼-900원, -3.81%(22%), 디에스케이4,935원, ▼-35원, -0.7%(20%), 외환은행(19%), GST14,250원, ▼-460원, -3.13%(17%) 등 11종목이었다.
PER이 낮다는 것은 기업이 내는 이익에 비해서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미리 저PER주를 찾아 투자할 경우, 나중에 해당 기업이 제 가치를 찾아갈 때 상대적으로 좋은 상승률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10월 저PBR주 = 4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저PBR 상위 20개 종목들은 10월28일까지 평균 14% 올랐다. 같은 기간의 코스피 지수 상승률(13%)·코스닥 지수 상승률(12%)과 비교해 각각 1%p, 2%p 좋은 성적이다.
저PBR 20개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저PER 집계의 1위였던 파인디지털(상승률 66%)이었다. 가장 부진한 종목은 상승률 -2%를 기록한 한국개발금융이었다.
상승률이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모두 앞선 종목은 파인디지털 외에도 유니온5,290원, ▼-140원, -2.58%(21%), 대성합동지주(28%), 태림포장2,000원, ▲2원, 0.1%(14%), 동부증권(15%), 디아이11,290원, ▼-360원, -3.09%(19%), 흥구석유14,020원, ▼-240원, -1.68%(14%) 등 총 7개였다.
PBR이 낮은 기업은 해당 기업의 자산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라는 의미다. 투자자가 찾아낸 저PBR 기업이 자산 가치의 훼손 우려가 낮다고 판단된다면 실적·현금흐름 등의 호조 여부를 감안해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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