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이나스노우볼 기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월마트, 까르푸 등 세계적인 소매유통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중국 1위의 소매유통업체로 성장한 선아트(Sun Art Retail Group, 高鑫零售)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선아트는 지난 7월27일에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격 대비 무려 41% 상승 마감을 했다고 합니다. 상장을 통해 71억HKD(한화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고 하는데, 7월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조달 규모였다고 하네요.

선아트는 중국 1위 하이퍼마켓(국내의 대형 할인마트) 유통업체입니다. 대만의 유통업체 RT 마트와 프랑스계 오샹의 합작기업으로, 합작은 10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아트의 시장점유율은 12%인데, 지난해 처음으로 월마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전역에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매장수가 198개(2011년 5월 기준)인데, 사실 매장 수로 따지만 월마트(329개)와 비교해 한참 부족하죠.

하지만 선아트는 적은 매장으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의 경우 월마트는 400억 위안이었지만 선아트는 562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매장당 연간 매출도 월마트는 2억300만 위안이지만, 선아트는 3억5900만 위안이라고 합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2009년에도 20%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를 유지하며 경쟁사들보다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선아트의 중국시장 성공 전략과 투자 매력도에 대해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찾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바로가기▶[中國스노우볼]월마트 물리친 소매 1위 선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