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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지금 시장은 어디쯤 있을까?

지난 주에 이어 미스터 마켓의 심술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어제 코스피 지수는 한 때 100포인트가 넘게 급락하는 등 쉽게 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특히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많은 코스닥 지수는 사상 5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 서킷브레이커: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하락을 일시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 주식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단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으며 1일 1회에 한해 발동됩니다.

연일 하락하는 지수를 보며 많은 예측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 시장은 과거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을까요?

FED모형은 금리와 주식시장의 PER을 이용해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를 평가하는 모형입니다. 미국의 전FRB 의장이던 그린스펀이 1997년 미국 증시의 '비이성적 과열'을 경고하면서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자료: 아이투자)

어제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1/PER)은 7.51%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의 1.5배를 한 5.39%보다 2.12%P 높습니다. 이는 작년 11월과 비슷한 수치로 위 표의 보라색 막대가 0%보다 위에 있으면 주식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매도보다는 매수를 고려해야할 시점이 올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지수의 급작스런 하락은 많은 투자자의 눈을 가리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FED모형이 평정심을 찾고 대응방안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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