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는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다음 두 가지는 꼭 포함될 듯 합니다.

1. 좋은 주식을 싸게 사라.
2. 기다려라.

투자경험이 많아질수록 1번보다 2번이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은 공부하고 노력하면 실력이 쌓이지만,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기업가치를 반영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심리적 약점을 극복하는 '내공'이 쌓여야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미스터 마켓의 변덕스런 기분이 바로 투자자의 인내력의 가장 큰 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스터 마켓의 조울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의 투자자 모건 하우셀(Morgan Housel)은 ''그의 조울증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고 제안합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1. 시장이 늘 변덕스럽다는 걸 인정해라.
지난 40년간 다우 지수는 연간 7% 미만 올랐지만, 28%의 등락폭을 보여왔다.
-> 코스피 지수가 연간 500 포인트 등락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2. 인간의 심리는 늘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해라.
시장의 변덕을 알아도, 사람의 생각은 시장의 등락을 따른다.
-> 오르면 계속 오를 것 같고, 떨어지면 계속 떨어질 것 같다.

3. 하지만, 시장의 변덕은 늘 기회를 동반한다는 것을 깨달아라.
모든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 투자기회가 없다.
-> 변동성을 친구처럼 여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