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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내 포트폴리오의 적정 베타는 얼마?

내 포트폴리오의 적정 베타는 얼마?

포트폴리오 베타란 시장변동과 관련하여 포트폴리오의 가격변동성을 상대적으로 나타내 주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베타계수가 큰 포트폴리오일수록 시장수익률변동, 즉 경기자체의 경기변동에 대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함을 의미한다. 더 쉽게 이야기 하면 포트폴리오 베타가 1이라면 시장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포트폴리오 이며, 베타가 2일 경우 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하여 2배의 움직임을 보이는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최고의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높은 베타계수를 지니고 하락할 때에는 낮은 베타계수를 지니는 것이다. 하지만, 상승구간과 하락구간을 정확히 예측하여 포트폴리오를 정확하게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무엇일까? 시장을 섣불리 예측하여 계속 포트폴리오를 변경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면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갈 것인가(고 베타) 보수적으로 갈 것인가(저 베타)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공격적이냐 보수적이냐의 문제는 운용 철학과도 연관이 된다.


- 과거 10년 간 고점과 저점에서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
빨간색 음영처리는 기간별 최대 수익률을 나타냄
* 평균은 고점과 저점에서의 수익률의 단순평균

여기서 한 가지 재미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베타가 1보다 낮을 경우 시장 상승기에는 항상 시장을 언더퍼폼해야 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 비밀은 낮은 주가하락률에 있다.

베타가 1인 포트폴리오와 0.5인 포트폴리오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주식시장이 -50%의 하락률을 보인 경우 베타가 1인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50%, 베타가 0.5인 경우 수익률은 -25%가 된다. 주가 하락률이 -50%일 경우 다시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을 거두어야 원금회복이 가능하지만 주가 하락률이 -25%인 경우 +33.33%의 수익만 거두어도 원금회복이 가능해 진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내면서도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최적의 포트폴리오 베타는 얼마일까? 수익률 차트를 보면 일단 고 베타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높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데, 극단적으로 IMF 1998년에는 원금의 20%미만으로 순자산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와 반대로 기간별 최대수익률 분포가 저 베타 포트폴리오에 위치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만큼 기간과 상관없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기간별 수익률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베타 값을 구해 본 결과 최적 베타는 0.62로 산출되었고 이 경우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보여주었다.


- 베타 0.62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그래프





다만,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보인다면 베타가 더 높은 것이 유리하게 나타났다. 대략 종합주가지수 1,900선 밑에서는 항상 주식시장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이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 경우에는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항상 오를 수 만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지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구간이 올 경우 다시 한번 저 베타 포트폴리오 구축을 고려해 볼만 하다. 저 베타라고 해서 주식이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고 만약 조정을 받게 될 경우 후일을 도모할 자금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저 베타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장점은 떨어질 때 시장에 비해 덜 떨어지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마음을 졸이면서 잠을 제대로 못 이룬다면 이것 또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편안한 마음이 지나친 베팅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베타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손실폭이 확대될수록 더 큰 베타를 원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 선물, 옵션에 빠져 결국 원금을 모두 날리게 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게 된다

투자자가 욕심을 조금 버릴 수 있다면 투자기간 동안 마음이 편하면서도 장기수익률이 좋은 저BETA 포트폴리오를 구축도 고려해 볼만 하다.





VIP 투자자문 자산운용팀 이건규 팀장 / bluemoon@vipass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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