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올바른 투자원칙에 따라 투자스타일을 확립하여 그대로 실행한다면 틀림없이 부자가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선 올바른 투자원칙과 접해야만 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나서 투자스타일을 확립해야 하고, 또한 그대로 실행해야하므로 누구나 주식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올바른 투자원칙에 따른 투자스타일도 여러 가지가 있지요.
기업의 극심한 이익변동성에 기반한 투자가 있는가 하면, 빠른 성장성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 기업의 숨은 자산에 대한 투자 등 여러가지 투자 포인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경우도 여러 가지 투자를 혼용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Buy & Hold Company. 즉 한 번 사고 팔지 않아도 되는 기업에 대한 워렌버핏의 조언을 들어볼까요.

물론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내재가치에 비해서 너무 비싼 가격까지 올라버렸다면 팔 수도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서는 최고의 기업을 적정하거나 싼 가격에 매입한 후 기업의 경영성과만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매매를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초우량주의 특징>

1.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을 판매한다.
- 코카콜라, 펩시콜라, 리글리(껌), 허쉬, 버드와이저, 쿠어스(맥주), 크래프트(식음료), 워싱턴포스트, P&G(가정용품), 필립모리스(담배) 등이 있다.
- 광고, 판촉 등 꾸준한 프로모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이다.
- 이런 기업은 제품을 자주 바꿀 필요가 없고, 제품 가격을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다.

2. 자신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무디스(신용평가), H&R블록(세무회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신용카드 및 보험), 서비스마스터(방충, 청소 등 홈케어), 웰스파고(모기지 전문 은행) 등이 있다.
-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판매하되, 직원의 개인적 역량에 의한 것이 아닌 기업 전체의 역량이어야 한다.
- 고유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의 경제성은 엄청나다. 제품리뉴얼과 생산설비 등에 자금을 쓸 필요가 없으므로 마진이 높다.

3.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월마트, 코스트코, 네브라스카 가구점, 보르스하임 보석상, 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 등이 있다.
- 낮은 마진을 높은 매출로 보완하는 박리다매형 기업에 해당한다.
- 저가로 판매하여 매출을 확대하는 것은 기본이고, 저가로 구매해서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워렌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만으로 주주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주식은, 높은 ROE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주식 밖에 없습니다. 높은 ROE를 유지하려면 사업 경쟁력뿐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결정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업경쟁력이란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을 제공할 때 높은 ROE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때 높은 ROE를 기록했더라도 누적되는 이익을 고수익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못하면 ROE는 점차 둔화됩니다. 해외진출, 인수합병 등 사업적 측면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재무적 측면에서 경영진이 제때 적절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면 현금이나 예금, 채권과 같이 수익률이 떨어지는 자산의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됩니다. 투자자가 예금과 채권 등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면 현금자산 비중이 늘고 있는 기업에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겠지요.

팔지 않을 기업을 선정하고 매수한 후 지속적으로 보유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라면 버핏처럼 꼭 평생 보유할 기업만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장기투자 목적으로 기업을 고르려고 한다면 위의 버핏의 조언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