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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그 펀드는 왜 돈을 잃었을까?

지난주 목요일 자산규모 124억원의 한 운용사가 옵션거래에서 888억원의 손실을 내어 증시에 충격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11·11 옵션 쇼크' 라고 불렀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옵션은 겉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미래의 가격이 어떻게 될까? 에 대해 내기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3개월 후 100만원보다 높다에 돈을 걸고, 다른 사람은 100만원보다 낮다에 돈을 겁니다. 3개월이 지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100만원보다 높거나 낮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그래서 옵션 매매는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돈을 잃는 사람도 생깁니다.

그럼 관련 기사를 보겠습니다.

  • 최고의 주식 퀄리티 투자 - 부크온


"D 펀드는 옵션만기일 당일 행사가격 252.5에 풋옵션 18만계약을 대량 매도하고, 동시에 행사가격 257.5에 콜옵션 7만계약을 매도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11.17)

말을 조금 풀어볼까요?

행사가격은 내기한 가격을 뜻합니다. 위 기사를 보면 D 펀드는 252.5 와 257.5 두 가지 가격에 대해 내기를 했습니다. '풋옵션을 매도' 한 것은 '가격이 252.5 보다 높다' 에 돈을 걸었다는 의미입니다. '콜옵션을 매도' 한 것은 '가격이 257.5 보다 낮다' 에 돈을 건 것이죠.

정리하면 D 펀드는 선물지수가 252.5 와 257.5 사이에 있을 것이다에 돈을 건 것입니다. 선물지수 변화에 따른 D 펀드의 내기 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D 펀드 이익과 손실구간


그림에서 보듯 선물지수가 252.5와 257.5 사이에 있으면 D 펀드는 돈을 법니다. 반면, 선물지수가 그 사이를 벗어나면 돈을 잃습니다. 즉 D 펀드는 선물지수가 252.5 보다 떨어지거나 257.5 보다 올라가면 돈을 잃게 됩니다. 문제가 됐던 지난 11일에 장 종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물지수가 하락해서 252.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D 펀드는 큰 손실을 입었고, 언론에 '옵션 쇼크' 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입니다.

(* 기사 해설에 집중하기 위해 옵션의 세부적인 용어설명이나 내용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주식투자가 옵션투자와 가장 다른 점은 좋은 기업에 투자한 주주는 모두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과의 머리싸움이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기업가치에 집중하는 가치투자자가 장수하는 비결도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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