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45,250원, ▼-50원, -0.11%은 폴리 프로필렌 글리콜(PPG) 생산 전문 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 60%로 1위 업체다. PPG는 우레탄의 원료로 사용된다. 그외 가방 및 신발용 합성 인공 피혁용에 사용하는 PU레진 제품과 LCD용 세정제인 화학제품 및 반도체 소모성 원료인 CMP 패드를 생산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

1. 주력 제품인 PPG 제품(내수점유 60% 및 수출확대 )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확보.
2. LCD세정제 등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성장성.
3. 2010.11월 KIKO 계약만료로 인한 영업외손익 부문 안정화.

<주요 사업부문>

◆ 폴리 프로필렌 글리콜(PPG)

폴리 프로필렌 글리콜(PPG)은 KPX케미칼의 주요 제품이다. PPG는 차량용 시트에 들어가는 스펀지, LNG선박에 들어가는 보온용 소재, 방음 방수용 건축자재,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단계를 이해하자면 아래 제조 및 가공 순서 중 PPG에 해당한다.

석유(원유)
=> 정유산업(나프타) 
=> 기초 및 중간물 석유화학산업(프로필렌 -> PO -> PPG : KPX케미칼 독과점)
=> 소비재 석유화학 가공 부문(조선, 자동차, 가전, 건설 및 전자재료)

PPG는 다품종(400여 종)소량생산 제품으로 대기업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장벽이 있는 산업이다. KPX케미칼은 국내 PPG 시장의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과점 기업이다. 이에 비해 전방산업은 자동차,조선,건설 등으로 다양화되어 있어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 인상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표1] PPG 제품/상품 구분(매출비중 93%)
                                                                          (출처 : 홈페이지, 아이투자 정리)

◆ 전자재료 사업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LCD세정제와 CMP 패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신사업으로 시작한 전자재료 소재사업은 KPX케미칼이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울산공장 부지에 반도체 소재 및 LCD용 화학제품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전자재료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KPX케미칼은 지난 해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약 4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목표 매출은 600억원이며 향후 전자재료 사업비중을 현재 7%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CD 세정제는 LCD 표면의 세정 및 각종 부식방지용으로 사용되며 CMP 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공정시 작은 구멍들을 메워 표면을 균질하게 연마제로 사용된다.

<산업 및 외부 환경분석>

◆ 전방산업의 현황

전방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으로 다양하다. 따라서 KPX케미칼의 매출은 특정 산업의 경기에 연동되지 않고 전반적인 경기 변동과 연동되는 편이며 내수와 수출이 각 50%씩을 차지하고 있다. 전방산업이 성장산업 부문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요인이 없을 경우 지속가능한 매출성장률을 8~1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2004년부터 시작한 신규사업인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매출성장률은 기존사업부의 2~3배가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KPX케미칼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원재료

KPX케미칼 원재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산화 프로필렌(Propylene Oxide)이다. PPG의 원료인 산화 프로필렌은 SKC106,500원, ▼-6,100원, -5.42%의 내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해 KPX케미칼의 가격협상력이 약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KPX케미칼은 일본 등으로 부터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산화 프로필렌 저장시설을 증설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SKC는 지난 1월 일본산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자사 제품의 판매량이 하락하고 재고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손익이 악화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일본 공급자인 니혼 옥시렌과 KPX케미칼 등을 제소했다. 이에 대해 무역위원회는 지난 6월 일본산 산화 프로필렌에 대한 예비판정에서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다고 판단해 부정판정을 내린 바 있다.

[표2] 원재료 비중 및 매입처

                                                              (출처 : 홈페이지)
                

◆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2006년에 KPX케미칼의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중 모든 국내 계열사 지분을(난징 법인 등 PPG 해외사업법인만 제외) 포함해 지주회사인 KPX홀딩스로 분할했다.

분할 이후 KPX케미칼은 주력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KPX케미칼의 중국 난징법인의 지분법손실은 지난 2008년 37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8억원 적자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영업외손익 부분에서 발생하던 지분법손실이 줄어 순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재무분석>

◆ 영업실적은 어떠한가?

2008년의 경우 전방산업 호조와 환율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통화옵션으로 인한 파생상품손실로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분을 상쇄시켰다. 작년에는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환율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줄고 파생상품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이처럼 KPX케미칼은 환율변동에 따른 순이익 변동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올해 11월이면 통화옵션 계약이 만료돼 향후 순이익은 영업이익이 연동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표3] 매출액 및 이익추이
 
(출처 : 아이투자)

◆  투자하기에 안전한 회사인가?

부채비율이 2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부채 역시 대부분 매입채무로 차입금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이자발생에 따른 부담은 전혀 없다. 

[표4]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출처 : 아이투자)

◆  현금흐름은 좋은가?

전체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은 꾸준한 편이다. 연간 300~500억 정도의 영업현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금흐름 부호를 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 (-) 재무활동(-)로 우량 기업의 일반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표5] 현금흐름표

(출처 : 아이투자)

<적정주가 및 투자전략>

(2010.11월10일 기준)

2006년 이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연평균 10% 정도 성장해 왔고 신규 사업 부문인 전자재료 사업은 삼성전자 등의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회사의 적극적인 육성의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 11월 통화옵션 계약 만료에 따라 향후 영업이익 증가시 순이익 변동에 따른 위험부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19~2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년 정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적정주가 및 매수/매도전략은 가치투자클럽 플래티넘 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