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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마켓 프리뷰 (2010.9.20)
Market Preview
☆버낸키, 추석선물을 부탁해!
‘1,800’ 당좌수표를 결제 받긴 했지만 이번주 우리는 또 하나의 선물을 기대하는 욕심을 부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과욕은 아니라는 점이 즐거운 일!
이번주에 욕심을 부려 기대해볼 만 한 선물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미국 연준(FRB)의 경기부양책 발표다. 물론 확률이 큰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개최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자산 매입을 통한 통화공급” 발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선물이 발표된다면 대단한 한가위 선물이 우리 품에 연휴 직후 안겨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만일 선물이 없다면?
그래도 전혀 손해 볼 일은 없다. 어차피 골드만삭스가 예상하고 있듯이 11월 FOMC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 미국 경제가 아직 죽어가는(?) 상태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죽을 경우를 막고 살려보고자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 연준은 경기부양책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미 닥터 둠(Dr. Doom) 루비니 교수가 양적 완화가 너무 미미하고 때도 늦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다 11월 발표는 중간선거 뒤이기 때문에 현 민주당 정부는 연준이 이달에 발표해 주길 고대해 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물론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버낸키는 디플레를 싫어하고 성장주의자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이 달에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준의 양적완화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미국지표는 괜찮을 것이기 때문에 증시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FOMC가 완화조치를 이달에 취한다면 이주부터, 11월에 취하면 그때부터 국내외 증시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버낸키, 추석선물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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