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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중소형 관심주 2선(1)
상장기업들의 2010년 2분기 실적발표가 8월15일까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가치투자자들이 가장 바빴던 시기가 8월 15일 전후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0년 반기(1월~6월)까지의 실적 발표를 통해 신규 편입하는 종목들도 있을 것이고, 눈물을 머금고 파는 종목들도 있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신규로 사거나 기존 종목을 팔지 않더라도, 보유종목들이 발표한 실적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가치투자자의 운명일 것입니다.
필자는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중 관심이 생긴 몇가지 중소형주를 앞으로 2종목씩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주신세계, 대원산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광주신세계29,250원, ▲200원, 0.69% (현 주가: 152,500원, 시가총액: 2,440억 원)
올해 4월 한번 주가가 업그레이드 된 후 150,000원 위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6월 말 기준 순현금이 약 1,600억 원으로, 순현금의 비중은 현 시가총액 대비 약 66%입니다. 현 시가총액 2,440억 원에서 순현금 1,600억 원을 빼면 약 840억 원이 나오게 되고, 올해 영업이익은 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판단됩니다. (840/500= 1.68)
순현금 1,600억 원을 가지고 있고, 올해 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이 영업이익이 지속가능하고 순현금의 투자를 통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 회사가 시가총액 2,440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아직도 충분히 싸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광주신세계의 지분구조입니다. 신세계의 후계자인 정용진이 52.08%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제일모직, 호텔신라, 글로비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삼성가, 현대가 등의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모기업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해당 회사의 주가를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거나, 후계자가 해당 회사의 중요한 위치에 있어서, 해당 회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들고 있거나, 해당 회사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는 항상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신세계에도 똑같은 생각이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대원산업5,920원, ▲70원, 1.2% (현 주가: 2,510원, 시가총액: 301억 원)
기아차의 일부 차종에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2,800억 원정도로 대표적인 PSR 주식이기도 합니다.
(301/2800= 0.11). 그러나 시트를 만드는 단순한 사업을 하기에 영업이익률은 낮은 사업입니다. 이 회사는 여러 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두각을 내고 있는 것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염성대원이라는 중국 자회사이며 매년 2분기와 4분기에 지분법 이익으로 실적이 잡힙니다. 그 밖에 앞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대원루스라는 러시아 자회사도 있습니다.
여러 자회사들을 가지고 있고, 대원산업과 똑같은 시트 사업을 하기에, 이 회사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이 아닌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대원산업은 올해 6월(1월~6월)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41억을 발표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올해 당기순이익 100억정도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 시가총액 301억 기준 PER는 3(301/100)에 불과한 저PER 주식입니다. 이 회사의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825억 원으로 PBR 역시 0.36(301/1004)에 불과한 저PBR 주식입니다. 토지 공시지가와 장부가의 차이 179억 원을 반영시켜주면 PBR은 0.3(301/1004) 밑으로 떨어집니다. 실질 가치를 반영시켜주는 실질 PBR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대원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광주신세계와 비슷한 논리도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후계자는 정의선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잘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기아차에 납품하는 자동차부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배당 역시 작년 100원을 주었고, 올해 역시 최소 100원은 줄 것이라 판단됩니다. 현 주가 기준 최소 4% 배당수익률이 기대됩니다.
마치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긴 안목을 가지고 멀리 보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외로 간단하고 명확한 논리가 성공적인 투자로 이끕니다. 3년만에 주가가 100% 올랐다고 하면 연복리로 24%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배당을 받은 것까지 고려하면 연수익률 24%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매년 24%를 꾸준히 올리는 투자자와 3년만에 100%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투자 결과 측면에서 똑같은 것입니다. 1년 이하의 투자 수익률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시간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중소형주 투자의 가장 큰 약점은 언제 오를 지 모른다는 점일 것입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면서 매년 수익을 내겠다는 것은 전문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매우 큰 욕심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부 전문투자자는 수익을 매년 잘 내기도 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긴 안목의 관점을 갖고 투자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길 기원합니다.
(끝)
필자는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중 관심이 생긴 몇가지 중소형주를 앞으로 2종목씩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주신세계, 대원산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광주신세계29,250원, ▲200원, 0.69% (현 주가: 152,500원, 시가총액: 2,440억 원)
올해 4월 한번 주가가 업그레이드 된 후 150,000원 위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6월 말 기준 순현금이 약 1,600억 원으로, 순현금의 비중은 현 시가총액 대비 약 66%입니다. 현 시가총액 2,440억 원에서 순현금 1,600억 원을 빼면 약 840억 원이 나오게 되고, 올해 영업이익은 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판단됩니다. (840/500= 1.68)
순현금 1,600억 원을 가지고 있고, 올해 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이 영업이익이 지속가능하고 순현금의 투자를 통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 회사가 시가총액 2,440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아직도 충분히 싸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광주신세계의 지분구조입니다. 신세계의 후계자인 정용진이 52.08%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제일모직, 호텔신라, 글로비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삼성가, 현대가 등의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모기업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해당 회사의 주가를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거나, 후계자가 해당 회사의 중요한 위치에 있어서, 해당 회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들고 있거나, 해당 회사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는 항상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신세계에도 똑같은 생각이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대원산업5,920원, ▲70원, 1.2% (현 주가: 2,510원, 시가총액: 301억 원)
기아차의 일부 차종에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2,800억 원정도로 대표적인 PSR 주식이기도 합니다.
(301/2800= 0.11). 그러나 시트를 만드는 단순한 사업을 하기에 영업이익률은 낮은 사업입니다. 이 회사는 여러 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두각을 내고 있는 것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염성대원이라는 중국 자회사이며 매년 2분기와 4분기에 지분법 이익으로 실적이 잡힙니다. 그 밖에 앞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대원루스라는 러시아 자회사도 있습니다.
여러 자회사들을 가지고 있고, 대원산업과 똑같은 시트 사업을 하기에, 이 회사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이 아닌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대원산업은 올해 6월(1월~6월)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41억을 발표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올해 당기순이익 100억정도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 시가총액 301억 기준 PER는 3(301/100)에 불과한 저PER 주식입니다. 이 회사의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825억 원으로 PBR 역시 0.36(301/1004)에 불과한 저PBR 주식입니다. 토지 공시지가와 장부가의 차이 179억 원을 반영시켜주면 PBR은 0.3(301/1004) 밑으로 떨어집니다. 실질 가치를 반영시켜주는 실질 PBR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대원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광주신세계와 비슷한 논리도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후계자는 정의선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잘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기아차에 납품하는 자동차부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배당 역시 작년 100원을 주었고, 올해 역시 최소 100원은 줄 것이라 판단됩니다. 현 주가 기준 최소 4% 배당수익률이 기대됩니다.
마치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긴 안목을 가지고 멀리 보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외로 간단하고 명확한 논리가 성공적인 투자로 이끕니다. 3년만에 주가가 100% 올랐다고 하면 연복리로 24%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배당을 받은 것까지 고려하면 연수익률 24%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매년 24%를 꾸준히 올리는 투자자와 3년만에 100%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투자 결과 측면에서 똑같은 것입니다. 1년 이하의 투자 수익률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시간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중소형주 투자의 가장 큰 약점은 언제 오를 지 모른다는 점일 것입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면서 매년 수익을 내겠다는 것은 전문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매우 큰 욕심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부 전문투자자는 수익을 매년 잘 내기도 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긴 안목의 관점을 갖고 투자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길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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