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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분석]모토닉의 3가지 투자 아이디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그러나 성장은?
상품의 가격
가격 7,000원 기준, 시총 2,310억 PBR=1.1 PER=7.6 DY=2.8 ROE=14.4
이 회사는 자기자본의 1.1배, 08년2분기까지 벌어들인 순이익의 7.6배를 주고 사게 되며 매출유형 품목 08년상반기 제품 LPI 406억 제품 흡기계 142억 제품 트로틀바디 208억 제품 기타 167억 상품 흡기계 163억 상품 트로틀바디 133억 상품 기타 383억 합계 1,605억
이자율(배당)이 2.8% 붙은 상품입니다.
내 자동차의 본네트를 열어보면?
제 자동차가 LPG 자동차인데 아래와 같이 본네트를 열어보면 중앙에 기화기(베이퍼라이저)라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 기화기의 역활은 LPG연료와 공기를 혼합하여 엔진에 공급해 주는 역활을
하는 부품입니다.
기화기라는 부품은 우리 LPG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보통 LPG자동차가 일반자동차에 비하여 시동불량, 출력부족, 충전소 부족 등의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이중 시동불량 관련된 부분이 이 기화기 부품과 관련이 많습니다. LPG연료가 기체상태에서 공기와
적정히 혼합을 해 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의 비율이 틀어지게 되면 보통 시동불량 현상으로 많이 나타나며
또한 LPG와 산소의 결합으로 타르라는 이물질이 기화기 부품안에 생기게 되어 주기적으로 제거를
해 주어야 합니다.
모토닉은 위의 예에서 LPG 자동차에 기화기를 포함하여 LPG연료를 엔진에 공급해주는 부품들인
LPI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부품 회사입니다.
모토닉8,680원, 0원, 0%의 매출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모토닉은 08년 상반기 매출 1, 605억에 영업이익 139억 영업이익률 8.6%를 달성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영업이익률 3%~5%에 비하여 매우 높은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6.9%보다도 높습니다.
모토닉은 상반기 1,605억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LPI시스템을 406억을 팔았으며,
LPI시스템을 포함한 제품으로 926억, 흡기계 등의 상품으로 679억 등으로 매출을 이루었습니다.
상품매출의 경우 자회사인 대성정기를 통하여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흡기계, 트토틀바디가 대부분이며
이처럼 상품매출이 발생하는 이유는 모토닉과 대성정기의 대표이사가 같은데 굳이 현대차그룹에서 2원화하여
납품을 할 필요가 없어서 모토닉을 통하여 납품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매출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일반 자동차 부품인 흡기계, 트로틀바디 등의 영업이익률이 4% 전후라고 가정을 하면 LPI 시스템을 제외한
매출액 1,199억 x 4% = 48억의 이익을 달성하였다고 가정하면 상반기 영업이익 139억중 48억을 제외한
91억의 이익을 LPI시스템에서 달성한 것으로 가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LPI 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은
91억/406억=22.4%로 이 회사의 효자노릇을 하는 부품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모토닉의 영업이익에 6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토닉이 이익이 성장을 하려면 LPI시스템의 판매댓수가
증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 일반자동차의 영업이익률 4%는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LPI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러면 LPI의 판매대수가 증가하려면, 즉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당연히 LPI시스템을 장착하는 LPG자동차의 댓수가 증가하면 됩니다.
우리 나라의 등록차량은 2008년 7월말 현재 총 16,735,747대이며 이중
휘발유차량은 약 822만대, 경유차량은 약 614만대, LPG차량은 228만9,061대로 전체 등록차량중
1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차량의 고유가의 영향으로 등록대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비하여 LPG차량은 07년1월 204만7,401대에서 07년12월218만7,066대로 6.8%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등록챠량은 3.3% 증가한 것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더욱이 08년 상반기에 우리 나라의
등록차량이 1.8% 증가하는 동안 LPG차량은 4.6% 증가하여 고유가에 대한 LPG차량의 선호도 현상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에 경차LPG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등록차량중
경차의 비율은 8.5%이며 이 경차중에 2010년에 약 15%가 LPG차로 바뀌다고 가정을 하면 LPI시스템은
9.5%의 판매 댓수 증가가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LPI시스템의 판매댓수 증가는 고유가로 인한 LPG 판매차량 증가와 함께 LPG경차가 판매가 된다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왜 LPG 자동차를 살까?
시동불량문제, 약한 출력, 주유소에 비하여 부족한 충전소 등 불편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LPG자동차의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LPG경차마저 나올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바로 휘발유보다 LPG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 LPG가격은
1,000원대로 휘발유에 비하여 LPG의 가격이 약 42% 저렴합니다.
왜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 일까?
현재 유가를 배럴당 100불이라고 하고 환율이 1,200원 수준이니 현 시세대로라면
(100불 x 1,200원)/158 (1배럴은 약 158리터) = 759원, 즉 759원이 원유의 수입원가가 됩니다.
여기에 원유를 수입할 때 3%의 수입관세를 물고 준조세로 1리터당 16원이 붙어 797원이 됩니다.
이 원유를 정제하여 휘발유가 만들어 지는데 여기에 SK나 S-Oil등이 정제에 들어가는 비용과
마진을 붙이게 되며, 이 금액에 보통 유류세가 불리우는 교통세 526원, 교육세 79원, 주행세 139.4원
총 744원이 세금이 붙게 되며 여기에 다시 부가세 10%가 붙게 되어 1,700원대의 가격이 나오게 됩니다.
대충 보아도 휘발유가격 1,700원에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휘발유 가격 구조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최종 소비자들인 우리가 판매하는 휘발유의 가격은
SK등의 정유회사들의 정제마진보다 정부의 세금에 대한 정책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바로 이러한 세금을 통하여 휘발유, 경유, LPG에 대한 에너지 세제를 조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2차 에너지세제 개편을 통하여 휘발유, 경유,LPG에 대한 가격비율을 100:85:50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PG자동차가 많이 판매가 되는 것, 즉 모토닉의 성장은 정부의 에너지세제라는 정책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즉 회사의 성장이 회사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와 같은 완성차 업체에서도 지금 LPG차량의 수요가 많아 3년~5년 동안의
LPG차량을 개발한 후 판매될 즈음에 정책이 바뀌게 되면 차량개발에 들어간 많은 비용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완성차업체들의 LPG자동차 출시가 많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성장의 기회, LPG 하이브리드차
주지하다시피 미래형자동차에 있어서 현대자동차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하여 매우 더딘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지식경제부 등 일각에서는 LPG자동차 보유대수 세계2위이며
세계적인 LPI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LPI기술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을 연구중이며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LPG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상식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LPG하이브리드차가 토요타의 일반하이브리드차보다
월등히 좋다고 하더라도 전세계에 LPG하이브리드차를 사용하려면 충전소, 즉 인프라를 구축해야 됩니다.
자동차의 공해나 고유가를 떠나 충전소 등 LPG자동차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국가입장에서
보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LPG하이브리드차가 개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가별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 의미있는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넘치는 투자아이디어, 성장의 불확실성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처럼 LPG자동차 산업에 대하여 성장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토닉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아이디어 1-판매보증충당금
08년 상반기
07년
Ⅱ.비유동부채
35,496,754,651
30,995,965,234
(1)퇴직급여충당부채
2,611,577,526
2,427,626,647
국민연금전환금
-20,603,150
-21,858,350
퇴직보험예치금
-1,331,364,874
-1,443,518,615
(2)수입보증금
18,000,000
18,000,000
(3)판매보증충당부채
34,219,145,149
30,015,715,552
모토닉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비유동부채에 '판매보증충당부채'라는 항목으로 약 342억의 부채가
잡혀져 있습니다. 판매보증충당부채란 한 회사가 1년 무상수리보증 기간이 있는 제품을 팔았다고 하면,
해당 제품의 일정비율을 비용처리하는 것을 말하며 손익계산서에는 아래와 같이 08년 상반기 53억의 비용으로
처리가 되고 있습니다.
Ⅳ.판매비와관리비
9,553,743,514
1.급여
516,010,960
2.퇴직급여
23,992,029
3.감가상각비
64,494,724
4.복리후생비
51,906,620
…
…
26.판매보증충당부채전입
5,334,649,210
그러면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첫번째로 대차대조표의 342억이라는 판매보증충당부채는 실제로 금융이자를 물어야 하는 부채가 아니라
회사에 현금으로 고스란히 쌓여 이자를 발생시키는 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손익계산서의 비용으로 처리된 53억은 실제 현금흐름이 수반된 비용이 아니라 회계상의 비용이므로
손익계산서의 이익보다 현금흐름표의 이익이 매우 월등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즉 실제 영업이익률은 더욱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무상보증기간이 끝나면 충당부채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환입이 일어납니다.
2. 투자아이디어 2-늘어나는 금융자산
모토닉의 단기투자자산은 05년 662억에서 06년 948억 08년 상반기 현재 1,196억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단기투자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05년 28억에서 06년 40억 07년 62억 08년에는 약
80억의 이자수익이 경상외 이익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투자아이디어 3-모토닉이 가지고 있는 자사주
모토닉은 현재 총발생주식 33,000,000주에 37%에 해당하는 12,215,500주의 자기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가로 환산할 경우 약 855억에 해당합니다. 즉 단기투자자산 1,196억에 자사주 855억, 그리고 모토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217억을 모두 합하면 2,268억으로 현재 시총 2,310억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LPI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하는 영업이익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현금 400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이 20%이며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 대성정기의 가치를 0으로 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과연 시장에서 이 회사에 대한 현재의 시가총액은 옳은 것일까요?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