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자산운용이 서희건설과 인선이엔티를 대거 사들인 반면, 유비프리시젼과 한양이엔지는 대폭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 참고>

이는 가치투펀드를 운용하는 8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난 7월 말 기준 5% 이상 대량 보유주식 변동보고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서희건설과 인선이엔티를 처음으로 5% 이상 보유하게 돼 보고서를 제출한 반면, 유비프리시젼은 무려 5.84% 포인트를 정리, 대량 보유 보고 의무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희건설과 인선이엔티를 신규 보고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밸류는 지난달 7일 처음으로 5%를 넘어선 인선이엔티에 대해서는 이후 3000원에서 3300원대에 걸쳐 줄곧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희건설 역시 이번에 5.09%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보고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에는 3만4500주를 1800원에 매수했다.

에스디는 지난 달 보고에 이어 이번에도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로 1만4000원대에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동안 보고가 없었던 한국폴리올은 지난 2월말 이후 1.16% 포인트를 확대했다고 보고했다. 5만5000원을 전후한 가격대에서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번 달에는 대폭 물량을 정리한 주식도 눈에 띄였다. 유비프리시젼은 무려 5.84% 포인트를 줄였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2.25%로 주저앉았다. 앞으로 보고 의무도 사라졌다. 한국밸류는 이 주식에 대해 지난 연말까지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지만 이후 거래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부터 매도 포지션으로 선회, 대규모 물량 정리에 나섰다. 매도 가격은 4000원선으로 지난해 6000원대에도 매수했던 것에 비하면 확실한 방향 전환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이후 보고가 없었던 한양이엔지는 이번에 2.93% 포인트를 줄여 지분율이 2.67%로 내려 앉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지난달 7일 2986원에 2만200주를 마지막으로 매수한 후 주가가 오른 7월말부터 이번달 초에 거쳐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섰다. 3930원대에 매도가 시작돼 최근 평균 4848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이익실현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밸류는 지난 5일 보고한 10% 이상 주요주식 보유현황 보고에서 지난달 삼영이엔씨를 처음으로 10% 이상 보유하는 등 16개 10% 이상 주요주식 모두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5% 이상 보유 주식 7월 매매 동향>

한국포리올 (+1.16% 포인트)
서희건설1,409원, 0원, 0%(+5.09%, 신규보고)
에스디바이오센서10,240원, ▼-110원, -1.06%(+1.51%)
유비프리시젼(-5.84% 포인트)
인선이엔티5,000원, ▲35원, 0.7%(+5.79% 포인트, 신규보고)
한양이엔지17,000원, ▲190원, 1.13%(-2.93% 포인트)

<10% 이상 보유 주식 7월 매매 동향>

MH에탄올(+0.27% 포인트)
이건산업(+0.17% 포인트)
동일방직(+0.09% 포인트)
동양건설산업(+0.09% 포인트)
대한방직(+0.22% 포인트)
대덕GDS(+0.15% 포인트)
다함이텍(+0.10% 포인트)
넥센(+0.09% 포인트)
경동도시가스(+0.19% 포인트)
가온전선(+0.14% 포인트)
디엠에스(+0.31% 포인트)
이오테크닉스(+0.14% 포인트)
유성티엔에스(+0.48% 포인트)
우주일렉트로닉스(+0.16% 포인트)
삼영이엔씨(+0.24% 포인트, 10% 신규 보고, 종전 07년 8월31일 기준 9.76%)
아이디스(+0.30%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