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분석] 와토스코리아, 위생도기 부품시장의 강자

편집자주 위생도기,와토스코리아,양변기,로우탱크,밸브,플렌지

와토스코리아5,160원, ▲10원, 0.19% 1973년 남영공업사로 출발하여 1997년 신우워토스를 거쳐 현재 와토스코리아로 이르고 있는데 35년 동안 양변기 부속품을 제조하며 한 우물만 파온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이다.

 

동사는 35년간 위생도기 부품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위생도기는 양변기 및 대소변기, 세면기 등으로 사용되는데, 동사는 그 안에 들어가는 양변기 로우탱크 부속, 로우탱크의 물량을 조절해주는 무소음 필밸브, 양변기와 세면기에 물을 공급하는 앵글밸브, 양변기와 배수관을 연결하는 플랜지, 대변기 및 소변기에 부착하는 세척밸브, 세면기 배수구 등 위생도기의 주요 부품들을 생산하여 도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2007년 기준 매출비중을 보면 약 173억의 매출 중에, 동사의 주력제품인 양변기 로우탱크 부속이 약 105억으로 60.76%를 차지하였고, 세면기 및 트랩이 약 10.47%, 앵글밸브류가 약 7.6%, 세척밸브류가 약 5.8%, 플랜지류가 약 3.64%를 차지하고 있다.





동사의 전방산업인 위생도기 제조업현황을 보면 현재 대림요업, 계림요업, 동서산업, 세림산업 4개사의 과점체제로 되어있다. 위생도기사업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며 숙련된 기술력을 요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저가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들의 증가로 수입물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위생도기업체는 그 전방산업인 건설업 경기와 궤를 같이하는 특성이 있다. 1980년대 후반 주택건설 시장의 호황으로 위생도기 업체도 급속한 성장을 하였고, 1990년대 들어서 정부의 200만 호 건설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다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많은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었고, 그 후 정부의 경기확대 정책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다가 2002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으로 생산량 및 출하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동사 역시 위생도기 사업의 후방산업으로서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2007년 기준 국내위생도기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빅3인 대림요업이 31.1%, 계림요업이 28.1%, 동서산업이 22.1%를 차지하고 있는데, 동사는 1987년부터 동서산업에 납품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는 대림요업에도 납품을 시작하였으며, 1997년에는 계림요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렇게 동사는 위생도기업체 과점3사에 모두 납품을 하고 있는데 그 물량 또한 절대적이다. 도기업체의 양변기 판매량과 동사의 부속판매량을 비교하여 점유율을 추정해보면, 동사는 2007년 기준으로 대림요업 부품의 약 83%, 계림요업 부품의 약 99%, 동서산업 부품의 약 94%. 기타 유통업체 부품의 약 73%를 책임지고 있다. 수입유통업체도 동사의 제품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은 A/S인프라 때문이다. 종합하면 동사는 시장점유율 약 79%를 차지하며 강력한 시장지배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동사가 이러한 시장지배력은 바로 35년간 한 우물만 파며 기업역량을 집중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위생도기 부품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사업이다. 핵심기술은 절수 기술과 소음방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사는 이와 관련하여 약 100여건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매출액 대비 5%이상의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동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시장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참고로 필자의 화장실에는 타사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플랜지 부분에 미세한 누수현상으로 인해 한달 수도요금이 27만원이 나온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은 위생도기 과점3사와의 납품계약으로 이어졌고, 전방업체와의 오랜 신뢰관계는 또 하나의 강력한 해자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위생도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도기보다도 안에 들어있는 부품이기 때문에 엔드유저인 건설사 측에서도 부품을 확인하고 납품을 받는다고 한다. 이것이 위생도기 과점3사가 동사의 제품에 의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또한 동사는 자수성가형 인물인 송공석 사장의 경영철학에서 나오는 원가절감능력으로 가격졍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국 A/S망을 갖춘 업체하는 점도 또 하나의 해자이다. 이러한 기술력, 거래처와의 신뢰관계, 가격경잭력, A/S망 등으로 인해 동사는 위생도기 부품사업에 있어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실적으로 그대로 연결되고 있다


.

2002년 이후 매출액 추이를 보면 137억에서 173억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이는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도기업체와 차별적인 모습인데, 이는 2~3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부품 교체수요에 기인한다. 반면 2005년 이후 영업이익의 감소추세는 인건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파악되는데 기업차원에서의 처우개선 작업이 실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동사는 매출액 173억, 영업이익 39억, 순이익 37억의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하였다.




이익률 추이를 보면 동사는 2002년 이후 꾸준하게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동사가 가진 강력한 해자와 시장지배력을 드러내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순이익률도 약 20% 정도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반면 ROE는 2005년 이후로 10%대로 하락하였는데, 이는 현금성자산의 축적으로 이한 자본비효율화의 결과물이라고 보여진다. 2007년 기준 동사는 약 170억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성장을 위한 마땅한 신규투자기회가 없다면 자본효율화와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소각을 검토해 볼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


동사의 지배구조를 보면 2008년 1분기 기준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2.26%에 이른다. 올해들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중 송태양씨, 김민경씨, 송서연씨가 장내매수를 하였고, 송복석씨와 황수연씨가 장내매도 하였다. 또한 최근 이영두 회장이 이끄는 그린손해보험이 232,748주(6.65%) 취득을 공시하였다.


김일태(annafan@naver.com)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4개

  • 가치투자장인
    독과점 체제지만 B to B 기업이라 매출성장에 한계가 있죠... 절수 용품외에 투스케어로 나가려는것 같은데 얼마나 성장할 지 모르겠네요..http://
    2008.07/14 19:01 답글쓰기
  • 가치투자장인
    2008.07/14 19:01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은총이아빠
    투스케어가 뭔가요??http://
    2008.07/17 22:41 답글쓰기
  • 은총이아빠
    2008.07/17 22:41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김일태
    투스케어는 수압을 이용하여 이빨 사이의 이물질 제거, 잇몸세정 등을 할 수 있는 구강세정 기기입니다. 제품사진 및 설명은 회사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http://
    2008.08/01 13:40 답글쓰기
  • 김일태
    2008.08/01 13:40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이인준
    저역시 주담과 통화하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사장님의 성격도 대략적으로 알수 있어서 그렇구요 오너라면 고집이 있어야 하기도 하지요 지금우리가 함께하는 기업 대부분이 그어떤 리스크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기업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완벽해보이는 BM역시 상존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하면 함께 해보는겁니다. 지금 모든 시장요건들이 당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수있겠지만 고집스런 사장님의 철학을 믿고 함께 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
    2008.12/21 13:31 답글쓰기
  • 이인준
    2008.12/21 13:31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