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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적이 갑자기 떨어졌어요~

우리 아이는 대부분 전교 석차 10%내에 드는 우등생입니다. 성적으로 치자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항상 유지하죠. 그래서 우리 아이가 늘 대견스럽고 든든하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의 성적이 갑자기 많이 떨어졌습니다. 늘 90점 이상은 나오던 성적이 80점은 커녕 70점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말이죠.  갑자기 떨어진 아이의 성적에 부모로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대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 이유가 뭘까요? 혹시 나쁜 친구를 사귄게 아닐까요? 아니면 우리 아이가 요즘 흥미를 느끼고 있는 컴퓨터 게임에 너무 빠진게 아닐까요?

너무 걱정스러워 한숨도 못자고 담임선생님을 면담하러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요즘 아이들이 많이 풀어져 있어서 긴장감을 줄려고 이번 시험은 난이도를 많이 높였다는군요. 그리고 이번보다 난이도가 더 높아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특별히 성적이 떨어진게 아니라, 예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점수가 안나온 것이며, 전교석차는 역시 10%이내에서 유지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하십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점수가 안나온 부분을 좀더 보강한다면 더욱 좋은 실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니, 이 점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우리 아이가 많이 걱정도 되고, 원망도 했던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아이를 그만큼 믿지 못하는 부모가 되었으니까요. 역시 우리 아이는 부모를 실망시킬 그런 문제아는 아니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고려하여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 학교의 평균성적에 불과합니다. 어느 날 시험의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지면, 학교 전체의 평균성적은 그만큼 떨어지겠지요. 마찬가지로 우등생의 성적도 그만큼은 떨어질 것입니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그 우등생을 야단쳐야 옳겠습니까? 석차가 유지되고 있는 한 역시 우등생인걸요.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였군요.

어떤 전문가들은 평균성적에 불과한 종합주가지수를 예측하려 한답니다. 아이들의 실력과 시험의 난이도를 모두 고려한다면 혹시나 가능할런지요. 시험의 난이도가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평균성적은 매번 바뀌겠지요. 더구나 성격이 매우 히스테릭한 미스터 마켓께서 출제위원장으로 있는 한, 시험의 난이도는 매번 심하게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험의 난이도가 자주 바뀌어도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은 상위 10%이내에 있는 우등생들의 석차일 것입니다. 혹시나 한두명이 특별한 사정으로 우등생에서 탈락할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우등생은 시험이 어렵게 나오든 쉽게 나오든 상위권을 유지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시험이 어렵게 나올수록 변별력이 높아져서 하위권과 큰 차이를 보이겠지요.

이런 일이 있은 다음부터는 오히려 시험의 난이도가 어렵게 나오길 은근히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잘해오긴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려면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가끔은 자극을 줄 필요가 있고, 우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도 되니까요. 우등생을 둔 부모의 사치라구요?   

ValueTimer (https://blog.itooza.com/na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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