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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실적'에서 출발하라
기업분석 = 재무제표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 글의 전편 <업황부분>에서 말씀드렸지만 주식시장은 실적의 "선반영"이라는 부분이 주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기업분석은 업황이 70% 재무제표가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제 생각입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면 크게 1.실적 2.배당 3.자산가치 라는 부분에 의해 평가할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투자자는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실적과 배당 그리고 자산가치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라는 부분때문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적령기인 여자가 있어 신랑감을 고른다고 해 봅시다.
1. 변변한 직장은 없는데 (실적) 물려받은 재산은 20억(자산가치) 신랑감
2. 신이내린 직장(실적)에 다니면서 향후 전도가 유망한데 물려받은 재산은 2억인(자산가치) 신랑감
경제적인 부분만을 고려한다면 여자는 이 두사람중에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아마 2번 신랑감을 고를 것입니다. 즉, 이 여자는 현재가치를 선택하지 않고 가시권의 미래가치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당은 실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1번 신랑후보는 이미 가진 자산이 있어 최소한의 배당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무배당에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2번 신랑후보의 경우는 당장의 배당금은 1번 후보에 비해 적겠지만 가시권의 기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게 될것입니다. 즉, 배당은 실적의 종속관계라는 것입니다.
이를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주식투자자가 재무제표만을 두고 보았을때 판단순위는 실적 > 배당 > 자산 순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으며 실적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배당, 자산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업을 매수하는 경우 잘못된 결과에 직면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시가배당율 대비 저평가 등과 같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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