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난 4월 코스닥시장의 우주일렉트로닉스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4월의 10% 이상 보유주식의 변동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매매 패턴은 일부 10% 주식에 대해 소폭 매수하는 등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이건산업을 0.01%포인트 매도하는 등 일부 주식에서 지분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10.24%를 보유하고 있던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서는 무려 2.94% 포인트를 정리, 지분율이 7.30%로 낮아졌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이 종목을 지난 달 25일(변동일 기준) 주당 평균 1만2796원에 매도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우주일렉트로닉스를 올해초 7.90%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3월말에는 10.24%로 확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올들어 유지하던 매수 포지션을 매도로 바꾼 것인데 올들어 1만원 선에서 매수했던 데에 비해 최근 주가가 올라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이 주식의 가격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이 매도한 가격보다 더 올라 1만4450원까지 뛰어 있다.

그러나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이번 달에도 10% 이상 보유주식 중에서 삼성공조, 대덕GDS, 넥센, 한일철강, 동일방직, 다함이텍, 대한방직 등은 소량 추가 매수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