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8,990원, ▼-40원, -0.44% (2007년 영업실적 분석)

2008.4.17
하상주

 

경농의 주가는 2004년 시가총액 기준으로 200억원에서 최근에는 1000억원으로 올랐다. 그 사이에 순이익도 같이 늘어났다.

 

전체 모습을 보면 매출은 거의 정체한 가운데 부채는 줄고 주주자본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자산과 매출 사이의 거리가 멀다.

 

영업실적은 분기별로 매우 변동이 심하다. 매출의 절반이상이 매년 1분기에 일어난다.

 

영업이익이 2003년까지 줄어들다 다음해부터 다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매출이익률을 보면 2004년부터 총이익률이 올라가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영업외부문에서 적자가 많이 났으나 그것이 점점 줄어들다 2007년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이 회사의 현금흐름을 보면 최근 4년 동안 계속 현금흐름이 흑자를 보이고 있다. 회수되는 현금에 비해서 투자현금이 거의 미미하다.

 

이 자유현금을 주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 영업외부문의 적자가 줄어든 것은 차입금의 상환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한편 자본이익률은 마찬가지로 2004년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10~15%대에 들어가 있다.

 

 

 

 

경농의 최근 시가총액은 1150억원으로 최근 순이익의 약 8배다. 시장의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 회사의 다른 투자지표 중 주가이익배수를 낮출만한 것은 낮은 매출증가율과 이익증가율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또 한 가지 회사 및 업계의 과제는 매출에비해서 높은 운전자산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다.

 

이 회사는 비록 매출증가율은 낮지만 이익률을 올려서 이를 보충하고 있고, 현금흐름으로 보면 투자로 들어가는 자금이 별로 많지 않아서 자유현금 흑자액이 순이익보다도 더 많다. 회사에 자금 여유가 생기고 있으므로 회사는 이 자금으로 배당을 조금 더 늘리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