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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한국밸류 보유종목 코멘트 - 금융주투자
3) 금융주 투자
-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63,200원, ▲700원, 1.12% 기업은행14,720원, ▼-80원, -0.54%
정상적 상황이라면 은행주, 더군다나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형은행의 주가가 주당순자산 아래로 빠지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같은 국가차원의 경제적 위기가 발생하거나 혹은 카드대란과 같이 은행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아닌데도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행업종의 현재 주가는 신한금융지주를 제외하면 2008년 연말 기준으로 모두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가치투자자에게는 꿈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된 미국, 유럽발 신용경색에서 초래되었습니다. 씨티그룹과 베어스턴스로 대표되는 세계유수의 금융기관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은행주도 도매금으로 바겐세일에 들어갔습니다.
해외와는 달리 한국의 은행들은 최근 10년간 거시적 수준(외환위기, 대기업부도)과 미시적 수준(신용카드 버블) 양쪽에서 자산클린화를 거친 탄탄한 금융기관들입니다. 모든 은행주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만 국민은행은 업계1위이자 주택시장의 견고한 수익성 측면에서, 하나금융지주는 경영진의 리더십과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은행은 대출자산의 높은 수익성 측면에서 매수하였습니다.
- 코리안리7,870원, ▼-30원, -0.38%
코리안리 역시 서브프라임에서 촉발된 신용경색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입니다. ‘보험사의 보험사’ 역할을 수행하는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도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사고 몇 건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실제 동사의 수익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으며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작년 보고서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경쟁자의 진입이 불가능한 재보험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독주와 성장은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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