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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값'주식으로 '단타'할 때 주의할 점?
자금이 있다면 급락장에서도 급등주를 골라 단타를 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5% 주주가 되는 것은 조심할 것?
최근 주가가 급등한 초저가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단기 매매로 한때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는 등 대량 매매를 통해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잖은 수익을 냈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 모씨(47)는 지난 22일(거래일 기준) 주당 423원에 세고엔터테인먼트 261만9339주를 샀다. 그러나 이날 비슷한 가격에 보유 물량 가운데 일부인 13만주를 매도했다. 그런데도 보유 지분은 5.94%가 됐다. 주가가 초저가이다보니 11억원 가량의 돈으로도 5% 이상 보유한 대량 보유자가 된 것.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자신이 5% 이상을 보유한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이 씨는 바로 다음날 주당 465원에 3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그리고 주말을 앞둔 지난 24일 금요일 이 씨는 보유주식 251만9339주 모두를 처분했다. 이날 2700만주 이상 대량 거래가 된 덕에 물량을 처분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주당 처분가격은 519원.
따라서 이 씨는 모두 3거래일에 걸쳐 초저가주 매매를 통해 20% 가량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금액으로는 2억원이 좀 넘는 돈이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 씨는 단기매매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 과정에서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순간적으로 5% 이상 대량보유자가 되면서 금융감독원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하는 상황도 맞이했다. 한때라도 5% 이상 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대량보유신고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이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30일 10시26분 현재 6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상승 행진이 계속되며 두 배 이상 올랐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가 된다는 공시를 내놓았다. 또한 오는 4월8일을 기준으로 감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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