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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컬렉션]난 가치주펀드에 어울릴까?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주식’,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가치형주식’, 신영투신운용의 ‘마라톤주식’ 등 대표 가치주펀드들이 탄탄한 방어력을 무기로 수익률 상위권을 대거 차지했다.
 
1개월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 중 80% 가량이 가치주다. 또한 대표 가치주펀드들의 경우는 연수익률도 평균 45%이상으로 수익률 상위 30위권 내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높은 수익률을 쫓아 해외펀드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던 투자자들도 고개를 홱 돌려 쳐다볼만 하다. 하지만 인기는 미온하다. 전통적으로 가치주펀드는 약세장에서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강세장에서는 수익을 덜 낸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가치주펀드보다는 1년 수익률 81.23%를 기록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펀드를 고르고 또 그 펀드가 높은 수익률까지 안겨준다면 금상첨화이지만, 1년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펀드를 예상해 고른다는 일은 쉽지 않다. 동전의 양면처럼 최악의 펀드를 고를 가능성도 있다.


투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펀드선택을 단순히 ‘수익률’이란 잣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본인의 투자성향과 선택하려는 펀드가 잘 맞는지 궁합을 따져 봐야하고, 투자목적에 따라,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신중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증시가 어려움을 겪자, 조정장에서 빛을 발하는 가치주펀드들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가치주펀드가 결코 만만한 펀드는 아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잘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치주펀드는 어떤 투자자들에게 적합할까?


첫째, 가치주펀드는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한 펀드이다. 싼 주식을 사들여 적정 가치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한 투자이다. 대표적으로 ‘10년투자주식’의 경우에는 이름 그대로 ‘펀드를 10년 이상 가져갈’ 고객만을 모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일종의 안전판을 두어 3년 내에 팔면 수수료를 물도록 환매제한을 두고 있을 정도다.


둘째, 소심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가치주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데 목표를 가진 투자자가 아니라, 최대한 위험을 낮춰 안정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펀드를 고르겠다는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다.


‘10년투자펀드’의 운용 총책임을 맡고 있는 이채원 전무는 “투자할 때도 돈을 벌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매사를 의심하는 의심병 환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가치투자의 원조 벤저민 그레이엄 역시 돈을 버는 제1법칙은 ‘돈을 잃지말라’, 제2법칙은 ‘제1법칙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셋째, 남들과 다른 투자를 하고 싶은 역발상투자자에게 어울리는 펀드다.

요즘처럼 증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주식형펀드는 눈물을 흘리기 마련이지만, 가치주펀드는 좋은 종목을 싼 가격에 마구 사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즉, 다수의 투자자들이 주가하락으로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과감하게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용기 있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펀드다.


마지막으로, 초보투자자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펀드다. 투자의 경험이 없는 초보투자자들은 증시의 변동성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고, 주변의 말에 쉽게 동요돼 신중하지 못한 가입과 환매를 반복하게 된다. 장기투자로 투자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지식은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투자자들이다.

초보자들이 장기투자의 길을 꿋꿋이 걸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는 변동성이 낮은 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변동성이 낮은 펀드가 바로 가치주펀드이다. 가치주펀드는 베타지수가 1보다 작은 펀드다. ‘베타(beta)’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수로, 베타가 1이면 주식시장과 똑같이 움직이고 1보다 크면 시장의 변동성 이상으로 움직이며, 1보다 작으면 주식시장의 변동성보다 적게 흔들린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의 베타(시장민감도)는 최근 3개월간 0.47, 1년간 0.70을 기록, 신영밸류고배당주식1은 최근 3개월 0.67, 1년 0.26을 기록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공도윤연구원(syoom@mira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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