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매수가 중요한 매수 판단 자료로 받아들여지는데 비해 내부자 매도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피터 린치는 내부자가 주식을 파는 것은 개인적으로 자금이 필요해서 일 수 있으므로 덩달아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내부자들이 일시에 대규모로 매도에 나선다든가, 매도를 뒷받침할 만한 기업 상황 변화가 있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곧잘 나오는 내부자 매도 보고서는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냥 흘려버려서도 안되는 계륵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 한국코트렐, 친인척 0.29% 매도

친인척인 신정식 씨가 5만주(0.29%)를 15일(변동일 기준)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 씨의 지분율은 2.60%로 떨어졌고, 신 씨를 포함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 역시 34.66%로 낮아졌다.

한국코트렐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08년 사업 목표로 매출 1520억원과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9일에는 폐기물 최종 처리업체인 케이씨환경개발의 지분 20%를 취득, 자회사 지분까지 합쳐 70%의 지분율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 종근당, 친인척 매수세 지속



종근당 최대주주 이장한 대표의 친인척인 정재정 씨가 새해 들어 연일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다. 15일 정 씨는 8590주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이 0.60%가 됐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3.90%로 높아졌다.

종근당 주식이 한 주도 없던 정 씨는 지난 8일(변동일 기준) 1만8170주를 매수한데 이어 9일엔 2만980주를 추가 매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