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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테크 매매로 본 신영투신-한국밸류
10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이 5% 주식 변동보고서를 내면서 손절매를 한 것으로 나타난 참테크(상호변경전 참테크글로벌)에 가치투자의 또다른 축인 신영투신도 앞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가치투자자에겐 너무나 얄미운 참테크인 셈이다.
일단 '탈출'에 대한 판단과 결행은 신영투신이 앞섰다.
신영투신은 2006년 3월31일 5.04%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이 5.82%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것은 이로부터 8개월 가량이 지난 2007년1월10일이다.
그런데 한국밸류가 신규 보유 보고서를 내던 당시에는 신영투신이 이미 참테크 주식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한 때였다. 신영투신의 매도세는 2007년 3월2일 14만주 가량을 6418원에 매도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마침내 2007년 4월10일 거의 모든 참테크 주식을 처분하고 0.26%만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신영투신 역시 매매동향만 보면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밸류는 신영투신이 떠난 뒤인 그해 7월에도 참테크 주식을 6000원대에서 사는 '뚝심'을 보여줬다. 물론 오래가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가와 실적 악화를 참지 못하고 한국밸류가 본격적인 매도세에 돌입한 것은 11월 주가가 3000원대로 떨어졌을 때부터이다.
결국 해가 바뀐 2008년 1월 한국밸류는 참테크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판단과 실행은 신영투신이 빨랐다. 그러나 양측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쓰디쓴 투자였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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