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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컬렉션]'묵은지' 같은 펀드 고르는 법

 김장철에 갓 담근 김치에 폴폴 김나는 두부도 싸먹고, 야들야들한 보쌈 고기도 곁들이면 겨울 별미로 그만이다. 하지만 먹는 사람들이야 침 ‘꼴딱’ 삼킬 행복한 풍경이지만 주부의 입장에서는 마냥 즐거운 일 만은 아니다. 잘 담궈 놓으면 겨울철 반찬걱정은 ‘뚝’이지만, 주부 경력이 높다 해도 김치 맛 살리는 것이 여간 쉽지 않고, 김장철이면 어김없이 오르는 각종 재료값에 따져보아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김치 담그기 만큼이나 요즘 주부들이 어려워하는 일이 있다. 바로 펀드 고르기다. 펀드 하나 잘 골라 두면, 노후대비에 있어 ‘열 자식 부럽지 않다’는데, 워낙 펀드 종류도 많고 요동치는 주식시장을 보니, 가입 하는데 선뜻 용기내기도 쉽지 않다.


오래 삭힐수록 가치를 높이는 ‘묵은지’처럼 오래 가져갈수록 맛나는 펀드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펀드는 투자대상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펀드로 나뉘고, 투자지역에 따라서는 국내형과 해외형으로 나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상품 등에 투자하는 대안 상품도 있다.


어떤 상품부터 들어야 할까?


김치종류도 수십 가지다. 갓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백김치, 동치미, 파감치 등 사찰에서 먹는 콩잎김치, 우엉김치 등은 50여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흔히 기본적으로 먹는 김치는 ‘배추김치’다.


일종의 배추김치에 해당되는 펀드가 바로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대비자금용 상품은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될 필요가 있다.

연 7~8%의 수익률을 목표로 장기간 복리효과를 높여야 든든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금리는 물가를 반영하면 실질금리가 거의 제로금리에 가깝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공격적인 운용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적립식투자를 병행하면 장기투자시 꾸준히 안정된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최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수익률이 높다하더라도, 본인의 투자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펀드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본인 입맛에 맞는 김치가 따로 있듯,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투자성향은 위험감수정도에 따라 공격형, 중도형, 보수형으로 나눌 수 있다. 주식편입비율이 높을수록 공격형에 가깝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안정형이나 원금보존추구형 펀드가 좋다. 또한 펀드 운용이 ‘결혼자금’을 위한 것인지, 내집마련자금인지, 자녀교육비나 노후생활비용인지 분류를 확실히 하고, 투자기간도 1년, 3년, 5년, 10년 등 구체적인 운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묵은지는 ‘오래된 김장 김치’라는 뜻으로 양념을 강하지 않게 담그는 것이 장기간 보관하는 비법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장기간 펀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이고 튀는 상품보다는 꾸준히 오래 가져갈 수 있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
그런 펀드는 어떻게 골라야할까?


첫째, 단기간 운용성과로 운용 능력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3년정도 장기수익률을 확인하고, 시장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를 골라야 한다. 펀드 규모가 너무 커도 위험이 있지만 너무 작으면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해 위험하다. 설정규모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이 좋다. 수수료와 신탁보수는 저렴한 펀드가 좋다. 장기투자 할 경우 매년 부과되는 판매수수료 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둘째, 김치도 담그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운용사 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 운용사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운용하는지,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지는 않는지 믿을만한 회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판매사 직원이 권하는 펀드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간혹 할당량이 있어 자사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펀드를 추천하기도 한다. 판매사 직원이 추천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따져봤자 소용없다. 책임은 가입자 스스로가 지는 것이다.


셋째, 최소 3개 이상 펀드를 쪼개서 가입하라. 한 펀드에 가진 돈을 100% 투자하기보다는 적어도 3개 이상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틈틈이 김치가 잘 익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펀드 점검을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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