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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키움증권의 최대주주
1세대 IT 기업
동사의 매출 구성은 H/W 25%, S/W 51%, 서비스 23%로 구성되어 있다. H/W 매출은 서버 및 스토리지, 백업 제품이 대부분이고 S/W 매출은 각종 솔루션을 구매하여 유통/판매 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은 90년 대 중반 이후 90년 대 말까지 IT 투자 붐을 계기로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2000년 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IT 붕괴로 2004년까지 급속도로 위축되었고 2005년 이후 IT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지금은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정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
동사 사업에서 S/W(서비스 포함)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IBM(Infra solution) 이라는 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기존에 IBM은 동남아시아 국가 회사에 판권을 줘 국내 기업이 수입해서 이용을 했는데, 동 기업의 파산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한 동사에게 모든 판권이 넘어 오게 되었다.
또한, 동사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전산인력이 동사로 편입(키움증권은 인력 감소로 인한 고정비 감소, 동사는 매출 증대 효과)되면서 HTS S/W 관리 및 용역 업무를 동사가 컨트롤 하게 되었다. 동 부문은 매년 60억 원 이상씩 매출로 계상된다. 이와 같이 S/W 매출 비중의 증가는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H/W 부문의 낮은 수익성을 만회해 줄 수 있는 부문이다.
동사는 IT 1세대로 구분 될 만큼 IT분야에서는 오랜 업력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쓴 맛 단 맛’ 다 맛 본 몇 안 되는 업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만큼 IT 라는 분야에서는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턴어라운드의 모습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기존의 서버 등을 판매하는 H/W 업체에서 IBM의 국내 독점 판매권과 키움증권 향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적어도 매년 영업이익 30억 원 정도는 꾸준히 버는 안정적인 회사로 탈 바꿈 하였다.
지배구조의 변화
다우그룹 내의 지분구조는 순환출자 구조에서 수직 계열화 하면서 크게 변모하였다. 김익래 회장이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로 등극하였고, 다우데이터는 다반테크를 합병하면서 다우기술에 대한 지분율을 30%로 끌어올렸다. (BW 포함 40%)
이러한 지분 변화의 대내외적인 이유는 순환출자의 해소이지만 실제 이유는 김익래 회장의 다우기술의 지배권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종전 순환 출자 구도 하에서는 김 회장의 다우기술 실제 지분율은 18%에 그쳤으나, 수직 계열화 이후 다우데이터의 다우기술 지분율이 올라가면서 실제 지배권은 더욱 강화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동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 모든 지배 구조의 변화가 동사의 윗단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동사는 여전히 키움증권과 한신평정보의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자회사의 모든 이익을 예전과 똑 같이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다우데이터에게 돌아가는 이익 폭이 커졌다는 것 외에는 동사가 감수해야 할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
자회사 분석
동사의 자회사는 크게 키움증권, 한국IT벤처 등의 Finance관련 업체와 한신평정보, G&G 등의 서비스 관련 업체, 인큐브테크 등의 솔루션 업체로 나뉜다. 얼핏 보면 전혀 무관한 분야로의 사업확대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느 정도의 투자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동사의 본 사업인 기업용 H/W, S/W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용 S/W 업체인 다우데이터를 만들었고, 보유기술을 가지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부문이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한 HTS 개발 및 S/W를 제공할 수 있었던 키움증권이었다. 한국IT벤처도 비슷한 영역이었다.
증권업을 영위하다 보니깐 개인 신용정보를 평가하는 한신평정보가 탄생하였고, 키움증권 콜 센터 인원과 한신평정보의 추심 업무요원 및 기타 IT 엔지니어의 원활한 인력 관리를 하는 G&G피플를 설립하게 되었다.
ㄱ)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거래 및 금융서비스의 대표 온라인 종합증권사로 탁월한 매매시스템(자동 매매 주문 등)과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M/S상승과 꾸준한 수익창출을 일궈내고 있다.
주식 Brokerage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신용융자, 담보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 규모 확대가 예상되고 리테일 영업부문과 도매 영업, 상품운용의 삼위일체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증시 활황으로 인한 거래대금의 증가는 키움증권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사는 키움증권을 60% 보유 중인데, 지난 해 4월로 보호예수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분을 소폭 줄인 바 있다. (매도 금액으로 한신평정보 지분 추가 매입) 최근에는 키움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게 될 주식 가운데 64만주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신주인수권 형태로 매각한 바 있다. 또한,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다우기술의 자산에서 계열사 지분이 50%를 초과할 경우 지주회사로 전환이 필요한 데 이를 피하기 위해 지분을 추가로 팔 가능성도 있다.
키움증권을 통해 다우기술은 지분가치 외에도 영업적인 혜택을 받으며 빈약한 매출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키움의 전산 부문을 다우기술이 2005년부터 아웃소싱 받고 있다. 이는 다우기술 측에 약 100억 원의 고정매출을 만들어주는데 서버 등의 하드웨어 구매는 키움증권에서 직접 진행하므로 매출의 질이 매우 좋다.(비용은 정보통신부 고지에 따라 전산인력의 인건비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키움증권의 자세한 분석은 다음 호에 게재할 계획임.
ㄴ) 한신평정보
동사는 지난 해 한신평정보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늘려 29.8%를 보유 중에 있다. 비금융사가 신용평가사의 지분을 30% 이상 취득이 불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한도까지 늘린 셈이다. 일각에서는 강성 노조, 실질적인 통제권 박탈 등으로 한신평정보의 지분을 넘길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김익래 회장은 오히려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입해 한신평정보을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평가 시장의 확대와 동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 등을 감안하면 다우그룹의 CASH COW로써 한신평정보의 지위는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죽전 정보화 단지
동사는 2004년 11월 용인 죽전 부지 취득 이후 지속적으로 동지역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는데 지난 2005년 12월 27일 경기도 도시계획-건축 공동심의 위원회로부터 동부지의 정보화단지 조성에 관한 계획이 가결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해외 유수의 우수한 기업들을 벤처단지 조성한다는 취지에 따라 동사는 토지분양의 경우 일반 공모 등 공개분양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 개별적 분양을 택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용인 죽전지역이 지리적, 환경적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고 수요가 높아 이러한 개별 분양을 하더라도 분양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2분기부터 단지 조성 토목공사와 건축시공이 동시에 진행되고, 토지 분양은 2007년부터 2008년에 모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건물은 2007년 3분기부터 시작하여 2009년 2분기에 완공 할 계획이고, 이와 동시에 지원시설도 2009년 2분기까지 모두 건설할 계획이다.
디지털 단지 조성의 내용을 보면 총 토지 규모는 55,877 평이고, 이 중 토지분양에 18,676평이 사용되고 자가사용 목적으로 16,000 평이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8,290 평은 기부체납하고 12,913 평은 미개발로 남게 된다. 최종적으로 실질 개발부지 규모는 42,966 평에 이르게 된다.
동 부지 우측으로는 죽전-광주(곤지암)간 국도가 (왕복 4차선) 있고, 서울-분당(오리역) 간 고속도로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요건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이 위치한 풍덕천 사거리에서 5~10분 거리에 있어 상업 중심권과도 매우 근접해 있었다. 넓게 보면 판교 디지털 단지(20~30분 거리), 야탑 IT밸리, 광교 테크노밸리와 모두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연관/배후지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김세훈(sh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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