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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 환골탈태의 열기 '후끈'
S&TC - 換骨奪胎의 熱氣
|
2007.1Q |
2006.4Q |
QoQ Growth |
2006.1Q |
YoY Growth |
매출액 |
242 |
414 |
-41.6% |
218 |
11.1% |
영업이익 |
28 |
37 |
-25.6% |
14 |
94.4% |
경상이익 |
55 |
40 |
36.5% |
30 |
83.0% |
당기순이익 |
44 |
49 |
-9.9% |
24 |
84.3% |
1. 공랭식 열교환기가 이끄는 열기 사업
{S&TC}는 2002년까지 HRSG의 국산 제품 개발을 통해 최대 시장인 북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의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공표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HRSG 시장의 경기 반전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이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7년간 열교환기를 생산해 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수냉식 열교환기에서 공랭식 열교환기로 주력 제품을 교체하면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S&TC의 제품군]
제품 |
사용처 |
매출 비중(%) |
06년 |
공랭식 열교환기 |
가스전, 석유화학플랜트, 석유정제플랜트 |
51 |
1,770 |
폐열회수장치 |
복합화력발전소 |
24 |
91 |
구주파 핀튜브 |
복합화력발전소 |
9 |
6 |
탈질설비 |
화력발전소, 소각로, 제철소 등 |
16 |
240 |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플랜트, 정유플랜트, 발전소, 기타 산업용 플랜트에 필수적으로 채택되는 제품이다. 기존의 수냉식 열교환기가 물을 이용한 단순한 냉각방식이고, 주로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식 및 해수온난화 현상 등 환경에 해로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최대 수요처인 중동에서는 산업용수가 절대 부족한 관계로 수냉식 열교환기의 설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공기를 사용하여 냉각하는 선진국형 방식인 공랭식 열교환기의 사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S&TC 제품의 주요 고객은 Chiyoda, Technip, JGC, TR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회사들과 국내의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해외건설 사업을 수행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쟁업체로는 GEA-BTT(프랑스), Hudson(미국) 등이 있으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S&TC의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500 BUNDLE 이다. 제품 가격은 기본형이 100,000 USD 이고, 플랜트의 크기에 따라 단기 혹은 수 기의 제품이 연속적으로 설치되기도 한다.
2. 파티는 시작됐다. - 가스전, 발전시장, 화학플랜트의 시장 확대
1) 가스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가 풍부한 매장량과 친환경성이 부각되면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채굴 및 운송비용의 증가에 따라 채산성이 낮았지만 현재의 고유가 상황과 높은 경제성, 가스터빈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석유의 대체재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풍부한 자본력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석유 메이저 업체들은 2005년 11월 천연가스 시장의 전면 개방을 선언한 중국 등 자원 보유국들의 지원에 힘입어 적극적인 천연가스 개발에 나선 결과 최근 석유메이저가 신규로 확보한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의 대부분을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다.
2) 발전시장
북미의 안정적인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 등의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발전소 건설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인도는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에 유리하다.
미국에너지 정보국인 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미국 내에서만 약 1,300여개의 신규발전소 건설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당수의 발전소가 복합화력발전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핵폐기물 처리에 수반되는 위험으로 인한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자제와 석탄 등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안정성 및 건설기간이 짧은 복합화력발전소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독일과 같은 선진국가에서는 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규제하고 있다.
2008년 북경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중국은 전체 발전소 중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비중이 높은 국가이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매년 화석연료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2002년 7월부터 서기동수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며, 이는 중국 대륙 서쪽의 타림분지에서 동쪽의 상해까지 4,200km의 가스 파이프 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해 완공된 상태이다. LNG 수송을 주목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와 맞물려 중국 동부의 북경이나 상해와 같은 대도시 부근에는 LNG를 주연료로 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까지 예측되는 45만MW의 전력수요량 상당 부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일반적인 미국의 복합화력발전소 용량이 300MW이며 중국의 경우 약 500MW 용량을 선호한다고 가정할 때, 향후 10년간 900여 개의 신규발전소 건설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의 발전 시설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담수화 플랜트는 발전설비와 같이 건설하기 때문에 전기와 물을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향후 중동지역에서 추진되는 발전, 담수 시장규모는 22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S&TC의 폐열회수장치와 고주파 핀튜브 제품들은 연간 200 억 원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수주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담당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하고 있고, 북미 시장의 회복도 기대하고 있었다.
3) 화학 플랜트
2005년부터 중동의 각국은 실업률 해소, 석유화학산업 육성, 풍부한 재정 등을 바탕으로 대단위 플랜트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고, 2013년 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동 GCC 국가는 2006 ~2007년 중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관련 발주 규모가 각각 401, 346 억 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발주에 따른 공랭식 열교환기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3. 뼈를 깎은 자회사 – S&T 중공업, S&T 대우
[S&TC 지분법이익 추이] (단위 : 천 원)
동사는 2003년 3월 통일중공업㈜의 유상증자 시에 277 억 원을 투자하여 34.34 %(현재 지분율 39.92 %, 자사주 14.27 %) 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2006년 9월에 S&T 중공업(구.통일중공업)이 대우정밀의 주식을 601 억 원에 36.02% 인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S&TC 중심의 그룹사 체제를 확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지분법 이익의 대부분은 S&T중공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S&T대우를 S&TC의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분법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당분간은 현재의 계열사 구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 하에서 두 회사의 정상화가 일정 정도 완료되었다고 생각하면 S&TC로 매년 지분법이익이 적어도 100 억 원 이상 계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C 계열사 현황]
S&T중공업은 1959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 자본금 806억 원, 종업원 1,230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별 매출비중은 차량 39%, 방산 32%, 공작기계 10%, 소재(주조품, 알미늄잉곳) 19%로 이루어져 있고, 사업별 주요 거래처는 현대차, 삼성테크윈, KPT,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다. 향후 1500 마력급 독자변속기 개발, KHP(한국형 헬기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선진국 시장, BRICs, 중동 등의 신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S&T중공업 손익 추이] (단위 : 억 원)
구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매출액 |
2,232 |
2,638 |
2,782 |
3,137 |
매출원가 |
2,155 |
2,439 |
2,479 |
2,776 |
영업이익 |
-48 |
84 |
155 |
205 |
경상이익 |
23 |
253 |
171 |
244 |
당기순이익 |
1,135 (채무면제익) |
257 |
171 |
279 |
자본총계 |
1,845 |
1,995 |
2,137 |
2,252 |
부채총계 |
1,976 |
1,895 |
1,254 |
2,119 |
S&T대우는 198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방산품 제조업체로 자본금 665억, 종업원은 1,269 명이다. 매출비중은 자동차부품 54%, 전자 24%, 모터 11%, 특수 11% 이며, GM대우로의 매출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전장부품, 하이테크 모터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GM대우 외에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에도 납품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분구조는 S&T중공업 38.2%, 자산관리공사 10.8%, 산은캐피탈 7.2%, KDB밸류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7.2%, 기타 36.4 %로 되어 있다.
[S&T대우 손익 추이] (단위 : 억 원)
구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매출액 |
4,183 |
5,399 |
5,315 |
5,209 |
매출원가 |
3,477 |
4,609 |
4,629 |
3,260 |
영업이익 |
706 |
273 |
152 |
252 |
경상이익 |
123 |
213 |
79 |
99 |
당기순이익 |
137 |
219 |
75 |
100 |
결론적으로 동사는 06년 3분기에 투자하였을 경우 높은 투자 수익을 가져다 주었을 종목이다. 현재는 지주회사 테마, 자회사 가치의 반영, 조선 및 기계 업종의 상승 등 기업의 내적인 가치보다는 시장의 주목을 받아 주가가 많이 상승한 측면이 있어 추가적인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언제나 제품 믹스의 변경과 그에 따른 기업의 영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기업으로 마음 속에 남아 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