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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세계최대의 브랜드제국

편집자주 LVMH,브랜드,패션,명품,M&A,베르나르아르노,화장품



LVMH
Louis Vuitton Moet Hennessy의 약자로서 60여개의 최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의 기반을 둔 지주회사이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흔히 알 수 있는
루이뷔통, 셀린느, 겐조, 지방시, 펜디, 마크 제이콥스, 뢰베, 도나카란 등의 최고급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헤네시(코냑), 돔 페리뇽 , 모엣 샹동(샴페인) , 샤토 디켐(와인), 프레드, 쇼메(보석), 베네핏, 메이크업포에버, 겔랑(화장품), 태그호이어, 제니스(시계), 세포라(화장품 양판점), DFS(면세점) 등 다양한 품목의 최고급 브랜드를 60여개나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제국(Brand Empire)이다.


세계적인 명품사업을 하는 업체 중에서도 그 규모나 범위에 있어 LVMH는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다. 순이익은 명품업체 2위인 리치몬드 그룹의 3배, 3위인 구찌의 6배를 넘어서며 시가총액은 약 33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의 LVMH가 탄생하기 까지에는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는데 그는 M&A를 통한 분산정책이라는 원칙아래 현재까지 일관된 경영전략을 유지해오고 있다. LVMH의 성장의 기반은 바로 M&A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이 회사는 
디자인이나 제품의 질에 대한 확고한 전략을 갖고 유명 브랜드를 사들인 후 브랜드 간의 철저한 상호조율을 통해 업체들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LVMH는 중앙집권적인 조직에서 탈피, 자유롭고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다. 가능한 중앙집권화를 탈피하고 각 브랜드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모기업은 규모를 앞세운 협상력을 발휘할 때만 나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본사의 역할은 각 디자이너와 경영진들이 전체 시스템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에 그칠 뿐이고 지나친 간섭과 통제는 창의성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원칙하에 최소한에 그치고 있다.

<LVMH 브랜드 제품들>



LVMH의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후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모아 프랑스로 돌아와 1971년 코냑 브랜드인 헤네시(Hennessy)를 사서 모에 헤네시(Moet Hennessy)를 창립하였다.

1984년 파산위기에 몰린 크리스찬 디오르(Christian Dior)의 모기업인 부삭(Boussac)을 사들인 후 구조조정으로 통해 기업을 회생시킨 후 향수부문을 남기고 팔아서 큰 이익을 남겼다. 그 후 1987년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루이뷔통(Louis Vuitton)을 인수,합병 하면서 LVMH 그룹을 탄생시켰다.

당시 유럽 상류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주문제작 방식의 명품기업들은 베르나르 아르노 손에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브랜드를 앞세워 대량 생산체제을 통해 대형 백화점 매장과 면세점으로 유통망으로 넓혀 상류층 뿐만 아니라 평범한 수입의 사람들도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도록 명품의 대중화를 이룬 것
이다.

그는 지속적인 일류브랜드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적극적으로 변모시켜나갔다.  1988년 33년 역사의 지방시(Givenchy)를 인수하였고, 1993년에는 23년된 KENZO를 인수하였다. 1994년 겔랑(Guerlain), 1995년 FRED, 1996년 124년 역사의 뢰베(Loewe)와 50년 역사의 Celine, 1997년에는 마크제이콥스(Marc Jacops), DFS, Sephora를 잇달아 인수하였다. 1999년에는 업종을 다양화하여 화장품 브랜드인 Benefit과 메이크업 포에버를 인수하였고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Tag Heuer), 제니스(Zenith), 보석브랜드인 쇼메(Chaumet) 등을 인수하였다.

2000년에는 푸치(Pucci)와 화장품 브랜드 Fresh 인수에 성공하였고 2001년 도나 카란(Donna Karan)을 인수하였다. 911테러이후 소비가 급감하자 LVMH는 브랜드 인수를 마무리하고 Michael Kors, Hard Candy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Spin off하였다.  

LVMH는 크게 5가지 사업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가 와인 및 주류부문(Wines & Spirits)으로 모에샹동, 돔페리뇽, KRUG, 헤네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둘째는 패션 및 잡화부문(Fashion & Leather Goods)으로 루비이통, 셀린느, 펜디, 겐조, 지방시, 뢰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셋째는 향수 및 화장품부문(Perfumes & Cosmetics)으로 디오르, 겔랑, 베네핏, 프레쉬, 메이크업포에서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넷째는 시계 및 보석부문(Watches & Jewelry)부문으로 태그호이어, 제니스, 프레드, 쇼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통 및 기타 부문(Selective Retailing & others)으로 면세점 DFS갤러리아와 화장품전문점 세포라, 마이애미 크루즈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LVMH 브랜드 현황>


LVMH의 각 부분별 실적을 살펴보면 2006년의 경우 매출액이 약 153억 유로로 전년대비 10.03%의 외형성장을 이루었다. 부분별로는 와인 및 주류부문이 19.49%로 전년대비 13.24% 성장하였고, 패션 및 잡화부문이 33.99%로 전년대비 8.52% 성장하였으며, 향수 및 화장품 부문이 16.40%로 전년대비 10.24% 성장하였고, 시계 및 보석부문은 4.8%로 전년대비 25.98%가 성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유통 및 기타부문은 25.33%로 전년대비 6.66% 성장하였다.  이렇든 LVMH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 부문에 걸쳐 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시 태그호이어를 앞세운 시계 및 보석 부문의 외형성장이 눈에 띈다.

* Source : LVMH 사업보고서, 단위 : EUR million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프랑스 및 유럽이 37%, 미국 26%, 아시아가 30%, 기타가 7%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인도 진추로 인한 아시아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아시아시장이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패션 및 잡화부문의 경우 50%를 넘어서고 있다.

* Source : LVMH 사업보고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명품비지니스 특성상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뛰어난 BM으로 인해 제조업인데도 불구하고 20%대의 OP마진을 유지하고 있으며 NET마진도 15%에 육박하고 있다.

각 부문멸 영업이익률을 보면 와인 및 주류부문이 29.18%, 패션 및 잡화부문이 49.53%, 향수 및 화장품 부문이 6.73%, 시계 및 보석 부문이 2.43%, 유통 및 기타 부문이 12.13%를 차지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매출비중이 33.99%로 가장 큰 패션 및 잡화부분의 영업이익률이 49.53%로 무려 50%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루이뷔통을 앞세운 패션 및 잡화부문은 LVMH의 핵심사업(Killer Business)이자 캐쉬카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는 아시아지역에서의 높은 판매량과 마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일본,한국,홍콩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각 국의 소비문화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데  아시아지역만큼 베블런효과(Veblen Effect)과 강력하게 나타나는 지역도 없다고 한다. 베블런 효과란 가격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직 짝퉁제품들로 인해 성장이 미약하지만 짝퉁제품들의 단속이나 소비자 인식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그 성장성은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Source : LVMH 사업보고서

현재의 브랜드제국인 LVMH를 건설하는데는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미국 유학시절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동네이름은 몰라도 샤넬매장은 알고 있는 것을 보고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브랜드 M&A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가 인수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큰 성공을 이루었고 존 갈리아노, 마크 제이콥스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그의 손에서 탄생하였다. 최근 그는 더이상 브랜드 인수를 하지 않겠다며 현재 보유중인 브랜드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LVMH의 놀라운 성공으로 인해 작년 세계 부호순위 7위에 랭크되었다.

<CEO 베르나르 아르노>


<세계부호순위>


<LVMH 지분구조>

* Source : LVMH 사업보고서

<LVMH 주가추이>



현재 LVMH의 주가는 약 83유로로 PER 21.28배, PBR 3.4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브랜드 가치나 각 사업부문의 영업가치, 향 후 지속적인 성장성, 과거의 히스토리 등 긍정적인 측면들에도 불구하고 최근 CAC40지수를 언더퍼폼하는 모습이다. 공격적인 M&A를 통해 세계 최대의 명품 브랜드 제국을 건설한 LVMH의 향후 변화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김일태(it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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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billionaire
    역시 영업이익률이 장난아니네여. 장기투자하고 싶은 기업이네여http://
    2007.05/02 09:41 답글쓰기
  • billionaire
    2007.05/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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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오너라
    여성들의 꿈을 먹고 사는 기업이니 세상에 여성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되겠네요...
    2007.05/02 10:18
  • 돈오너라
    2007.05/02 10:1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에셋문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여성이나 중후한 아줌마 세대들이나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다.

    좋은 명품 백이나 구두를 선호하며 , 그리고 좋은 향수를 원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프랑스 제품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프랑스의 대부분의 명품이 하나의 지주 회사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회사는 우리나라의 회사는 아니다.

    당연히 프랑스회사이며 무척 부럽다. 이런 기업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면



    정말 올인 할 수 있는 기업인데..



    왜냐구? 주위를 잘 봐라. 친구 동생 직장 동네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명품을 원하고 , 그것이 그 사람의 가치를 대변해 주는 역활을 하는지



    브랜드 = 가치 를 만든 기업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http://blog.naver.com/smjhoon
    2007.05/08 21:35 답글쓰기
  • 에셋문
    2007.05/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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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태
    한국에서도 빨리 이런기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ttp://
    2007.05/09 19:13 답글쓰기
  • 김일태
    2007.05/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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