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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글로벌 EPC로 도약
Oil Money : 전방산업의 끝없는 발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력하고 있는 사우디를 비롯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 머니의 투자 욕구,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화 요구, 가스전 등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1,000 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불황기에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른 유화 제품의 수요 증가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발주규모 자체도 대형화 되면서 대형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는 EPC 기업들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추이 및 예상]
(억원) |
2010(E) |
2007(E) |
2006 |
2005 |
2004 | |
매출액 |
50,000 |
24,000 |
20,310 |
11,170 |
17,350 | |
영업이익 |
3,500 |
1,720 |
1,370 |
530 |
800 | |
경상이익 |
3,900 |
2,000 |
8,20 |
890 |
560 | |
당기순이익 |
3,100 |
1,450 |
7,10 |
670 |
410 | |
영업이익률(%) |
7.0 |
7.2 |
6.7 |
4.8 |
4.6 | |
순이익률(%) |
|
6.0 |
5.9 |
6.0 |
2.4 | |
ROE(%) |
|
26 |
26 |
19 |
17 |
2006년에는 한국기업들의 해외건설수주가 51% 급증하여 164 억 달러로 사상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전세계 건설발주 시장의 확대와 함께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었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의 무분별한 수주에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까지 가능해졌다는 점은 해외건설의 제2 호황기를 이야기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2007년에는 약 185~200 억 달러 수준의 총 해외건설수주액이 전망되고 있어 08년 이후에는 해외수주 200 억 달러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요 프로젝트 현황]
석유화학 |
정유 |
가스처리 |
사우디 Tasnee Ethylene (연산 100 만톤 초대형) |
트리니다드 토바고 NHT&CCR (일산 2.9만 배럴) |
태국 GSP-1/4/5 (각 일산 425/250/530 백마 입방피트) |
사우디 APPC PDH/PP (연산 45만톤 세계 최대) |
멕시코 PEMEX Sala/Tula HDS (일산 각 2.5만 배럴) |
이집트 Khalda 가츠처리 (일산 333 백만 입방피트) |
사우디 Sharq EG (연산 70만톤 세계 최대) |
인도 IOCL FCC/DHDT (일산 2.6만/4.8만 배럴) |
동해 가스 처리 플랜트 (일산 50백만 입방피트) |
이 중 석유화학 분야는 Tasnee, APPC, Sharq 각각 공사진행률 50%, 80%, 55% 수준으로 Tasnee 공사의 경우 전체 공기가 1.5 개월 앞당겨진 상태로 전체 목표 공기를 1개월 단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관리 능력이 향상된 측면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2006년 2.9 조 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고, 수주잔고는 3 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에는 신규수주 3.5 조 원 , 수주잔고 4.1 조 원 수준의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수주의 중심에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멕시코 등의 국가가 핵심 지역으로 최근 해외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우려가 점증되고 있는 이란 중심이 아니라는 점이 여타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인 대형 건설사들과의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주의 부문별 비중 및 지역별 비중도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4년까지 국내 삼성계열사의 발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업, 환경이 전체 수주에서 각각 63%, 15%를 차지하던 구조가 2005년부터 화공 부문이 55%(68%, 69%) 이상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화공플랜트 수주가 본격화된 것이다.
또한 지역별 수주에 있어서도 국내 수주가 82%를 차지하던 2004년의 비중이 2005년 이후에는 해외 부문이 57%(63%, 73%)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화공 플랜트 시장의 핵심적인 EPC 회사로 도약한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 Top tier로의 도전 : 인도 설계 법인의 업무 확대
화공플랜트를 짓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업체들로부터 기초 설계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동사는 이러한 기초 설계를 받아 상세 설계(Engineering)를 하고, 하위 벤더들에게 조달(Procurement)을 받고, 시공(Construction)을 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차이는 개념 설계를 통한 License fee를 받을 수 있느냐 하는 점에서 갈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우수한 설계 인력의 확보를 통한 글로벌 EPC 사로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는 것이 동사가 3월 23일 사우디 Aramco로부터 Ras Tanura Refinery 에 Diesel Hydro treatment unit 공급과 관련하여 PG(prequalification) applicaion을 제출하도록 invitation을 받은 것이다. 동사와 함께 invitation을 받은 업체들을 ABB Lummus Global, Fluor Corpotaion, Foster Wheeler 등 톱클래스 EPC 업체들이며, Aramco refinera project와 관련해서는 국내 업체 중 최초로 invitation을 받은 것이다. (자료 : ‘추가적인 level up 기반 마련’ 중 인용,2007.03.27 , 변성진 analyst, 미래에셋증권)
동사는 2006년 인도에 Samsung Engineering India Private Ltd. 설계 법인을 설립하여 대규모 글로벌 경력직원의 채용을 시작하였다. 현재 인원은 06년말 100 명 선이며, 08년까지 300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대부분이 설계 인력으로 일본 및 북미, 유럽의 EPC 사에서 설계 경력을 가진 직원들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국내 직원들과 동등한 승진 및 교육 기회를 부여하여 현재까지 낮은 수준의 이직율을 보이고 있다고 IR 담당자가 밝혔다. 이는 설계 인력들의 이직이 잦은 인도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현지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을 통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증가하는 설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인력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데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 삼성엔지니어링도 06년말 300 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였는데 이 같은 규모는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규모로 창사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인력 구조]
구분 |
인원수 |
비중 |
설계 |
632 |
31% |
사업 |
569 |
27% |
공사 |
548 |
26% |
경영지원 |
190 |
9^ |
조달 |
84 |
4% |
영업 |
63 |
3% |
주주중시 정책의 지속적 시행
또한 동사의 정연주 CEO는 삼성SDI 재직 시절부터 주주 중심의 정책을 시행해 온 바 있어 신뢰의 수준은 높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주주 구성은 삼성관계사가 23%, 외국인 38%, 국내 기관 16%, 기타 23% 정도의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제일모직인 1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로 나타나고 있다.
동사의 CEO는 2010년 까지 최소 매출액 2배 성장, OP마진 5%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 경우 2010년 순이익 3,100 억 원 기준으로 PER 7.61 배 수준인 현재의 주가 수준은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도 결코 고평가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환골탈태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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