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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미친 사나이 '이채원 전무'
편집자주
이채원, 가치투자, 책꽂이, 벤저민 그레이엄, 이상건
이콘 / 288페이지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만약 지금까지 살아 있었더라면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을 알게 되었다면 아마도 두 가지 사실에 대해 몹시 기뻐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첫째는 자기의 기준에 맞는 이렇게 싼 주식들이 도처에 널려있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자신의 투자 방법을 한국시장에 적용하며 가치투자를 증명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그레이엄의 제자인 빌 루앤은 “성경으로 따지면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구약을 썼고 워렌 버핏은 신약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에 종목들이 빠질 수 없다. 덧붙이자면 주연은
증권 브로커 시절부터 시작해 자신의 투자 이력서를 덤덤히 술회하다가 종목 얘기로 넘어가면 갑자기 수다쟁이로 변신한다. 실제로 저자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데 사는 이야기 30분 정도 하고 나면 주식 얘기만 5시간 이상이다. 심지어 시간이 모자라 집으로 가 남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아마 주식 얘기로만 책 내용을 채우라고 했다면 1000페이지 이상 되는 두꺼운 책으로 나왔을는지도 모르겠다.
속된 말로 그는 주식에 미친 사람이다. 물론 가치투자를 만났기 때문에 주식에 더 미칠 수 있었겠지만 우선 주식에 미쳤기 때문에 험난한 여로 끝에 가치투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그는 골프는 커녕 운전도 할 줄 모르고 취미도 없다. 하지만 주식이 있어 늘 행복하고 활기가 넘쳐 보인다.
그리고 매우 솔직하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뿐 아니라 본인의 기질적 한계와 취약한 심리에서까지 솔직하다. 그는 책 서두에도 스스로 겁이 많고 소심하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이지만 본인의 힘을 과용하지 않았고, 매일의 성적표에 쫓기고 규정과 관례에 묶여 있는 기관투자가이지만 가치투자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던 중 가치투자자 기질이 발동해 문득 이 책을 밸류에이션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Sum of Parts로 해보니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낸
하지만
개인적으로 감사의 말 하나 남기고 끝을 맺어야겠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은 늘 바쁘고 여유가 없다. 하지만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나누고 베푸는 사람이 있다. 내가 경험한
최준철 wallstreet@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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