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펀드투자의 기본
요 몇 해 동안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국면을 타면서 일부에서는 적립식 투자에 대한 무용론을 제기한다. 주가가 낮을 때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이 적립식 투자의 성과보다 훨씬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도 주가의 수준을 보고 적립식 투자를 할지 아니면 한꺼번에 목돈으로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를 할 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립식 투자로 펀드 열풍이 일자 이에 대한 경계론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적립식 투자를 하면 항상 수익률이 높게 나온다는 것은 분명 오해다. 시장상황에 따라 거치식 투자가 유리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10만원씩 총 60만원을 적립식 투자한 경우와 1월에 60만원을 한꺼번에 투자한 경우를 비교해 보자.
투자를 시작한 이후 주가가 계속 오른 경우와 계속 떨어진 경우, 올랐다가 떨어진 경우,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 경우로 나눠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계속 오른 경우는 거치식이 적립식 보다 단연 수익률이 높다. 반면 계속 떨어진 경우는 적립식의 손실이 적다. 또 주가가 올랐다가 떨어진 경우는 거치식이 나으며 반대로 떨어졌다가 오른 경우 적립식이 우수하다.
결국 상대적으로 적립식 투자의 성과가 낮은 때는 주가가 계속 상승한 경우와 올랐다가 떨어졌을 경우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자가 이를 극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투자기간을 더 늘림으로써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성과를 극복할 수 있다. 즉 주가가 계속 상승한 경우 좀 더 투자기간을 늘려 하락후 상승시 까지 투자하면 거치식 투자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주가가 올랐다가 떨어졌을 경우 역시 다시 오를 때까지 투자기간을 늘림으로써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적립식 투자는 분산 투자의 한 방법으로서 자산이 아닌 투자시점을 나눠 투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전문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보다 집중 투자가 더 낫다고 주장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나 고려할 수 있는 말이다.
자신의 생업을 소홀이 하면서까지 투자에만 매달린다면 종합적으로 볼 때 결코 이득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길러 몸값을 높이는 것이 어느 자산관리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의 향방을 함부로 예측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식투자로 세계적인 부자가 된 워렌버핏은 자신의 투자규칙을 ‘첫번째는 돈을 잃지 않는다 이고 두번째는 첫번째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투자규칙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잃지 않는 것이라는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에서 손실을 피하는 최선책은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수를 줄이면 자연히 수익은 늘어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손실은 복리의 긍적적인 효과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투자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는 이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 손실을 피하는 것이다. 적립식 투자는 손실을 피하기 위한 좋은 투자방법이다. 결국 적립식 투자는 잠깐 유행하는 투자방법이 아니라 일반 투자자라면 항상 따라야 할 펀드 투자의 기본이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