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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공격적 확장..중국에 '올인'

편집자주 금호타이어

[기업분석] 금호타이어

 

공격적인 확장전략으로 중국에 All In




금호타이어4,480원, 0원, 0%의 중국현지 생산능력은 2005년말 남경법인의 1,200만본에서 2011년 말 기준으로 3,200만본 이상으로 증강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2,000만본 이상의 생산능력이 증강되는 것으로써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중국 진출 주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 중 가장 많은 증강 규모이다. 남경과 천진이 1,300만본 이상의 생산능력을, 장춘은 315만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에는 해외생산이 국내 생산 CAPA를 앞지를 전망이다.

 

이렇게 중국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인건비 때문이다. 인건비는 원가 중 20%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16~17%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1Tier(세계적인 타이어 업체들)가격의 70%밖에는 못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2008년 이후 CAPA증가 및 제품력 향상으로 1Tier의 80%까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중국진출은 한국타이어에 비해 뒤늦은 것인데 CAPA확장 및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에 OVER CAPA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과도한 우려는 없다고 한다. 한국업체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업체들이 무리하게 CAPA를 확장시키는 업체는 없으며, 중국에 100개 이상의 중국업체가 존재하나 저가품만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08년 이후 금호타이어의 시나리오 대로 진행이 된다고 가정할 경우(ASP상승, 원가하락) 한국타이어를 능가하는 업체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타이어 업체가 1Tier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이 CAPA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나라에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업체가 존재해야 타이어 업체도 1Tier업체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금호타이어의 공격적인 설비증설은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수익성이 뒤져 왔는데 수익성이 뒤지는 요인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장기근속자가 비중이 많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 설립 초기부터 지속해서 유지해 왔으나 한국타이어의 경우 80년 중반 공장을 이전함으로써 금호타이어에 비해 장기근속자가 적은 상황이다.

(2) 기능직 인력의 비중이 크다. 전체 근로자의 22%가 기능직으로써 순수하게 공장의 자동화 및 품질개선을 위한 설비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경우 타사대비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비정규직 비중이 1.9%로 상당히 낮다. 이는 노조가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8%에 육박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들은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수익성이 뒤지는 이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더 이상 나빠질 요인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타이어는 금호타이어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장기근속자는 많아질 수 밖에 없고, 비정규직 비중은 점차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최근 실적은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천연고무가격의 상승에 기인한다. 원재료의 경우 선입선출법으로 계상이 되는데 높은 원재료는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다면 1~3개월 후 마진은 다시 회복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원재료 가격이 오를 경우 시차를 두고 제품 가격에 반영이 되지만, 타이어 가격은 한 번 오를 경우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금호타이어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율인데, 경상이익 부분에서는 일정 부분 보전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커버할 수는 없다. 일단 매출액의 경우 원화강세로 하락하는 반면 고정비는 원화 기준으로 계상되어 영업이익에 크게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현재 실적을 감안했을 때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20억원 이상 타격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한 가지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이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대우건설 출자 액수의 크기에 따라 금호타이어 주가의 등락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건규(bluemoon@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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