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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트렐,환경산업 성장 수혜주
우리나라 환경시장은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코트렐의 경우 2002년까지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업체였으나 대기환경보전법을 계기로 매출액 700억 수준대로 올라섰으며 201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 예고될 예정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요에 따른 외형 유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코트렐의 주요 사업영역은 집진설비, 탈황/탈질 설비, 기타산업기기로 나뉠 수 있다.
기타산업기기는 폐기물소각설비, 열교환기 등의 사업인데 주로 자회사들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매출이 발생한 경향이 크다. 따라서 주요사업은 집진설비, 탈황/탈질 설비라고 볼 수 있다.
- 보령화력 발전소 전기집진기(500MW*6Units)
설비의 크기로 보았을 때, 탈황설비>탈질설비>집진설비 순이며 집진설비를 1로 보았을 경우 탈질 설비는 1.3배, 탈황설비는 2배 가량 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일반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어 집진설비만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고 집진설비, 탈황설비, 탈질설비가 모두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규모와는 달리 집진설비가 좀 더 마진이 좋다. 탈황설비의 경우 규모가 워낙 큰 공사이기 때문에 하도급 및 엔지니어링 포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재 집진설비는 GP마진을 20%로 보고 있으며 탈황/탈질설비는 GP마진 10%안팎을 보고 있다. 탈황, 탈질 설비의 경우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5~10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다가 최근에는 경쟁이 많이 완화되어 3~5개 정도의 업체가 경쟁하는 구조로 변화되었다.
하지만 외형측면에서는 탈황설비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500MW 발전소의 탈황설비는 500~600억원 규모이며 탈질설비는 200~2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집진설비의 경우 비교적 시공이 간단하며 기술적 장벽도 높지 않아 동사는 향후 집진설비 보다는 탈황설비 위주로 영업을 할 전망이다. 현재 케너텍, S&TC(삼영열기)등의 신규업체가 진입한 상태이다.
주요 수요처는 발전소, 철강, 시멘트, 유리, 제지 등으로 다양하나 한국코트렐의 주요 수요처는 발전소와 철강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코트렐의 사업은 저가 수주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하여 수익성은 외형성장세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최근 경쟁완화 및 우량물건 확보로 수익성이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05년 매출액 668억원에서 06년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일단 영업이익 측면에서 살펴보면, 05년 5월에 수주받은 1,100억원 규모의 광양 폐가스 청정설비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기별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분기 현재 수주잔고가 1,500억원에 이르며 내년 초반에 800억원 규모의 대만발전소 수주입찰이 있을 전망이며 현대제철소 관련 환경설비 투자 수요도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보령화력 설비 발주가 예정되어 있고 제철소의 노후시설의 개보수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적어도 내년 까지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경상이익 쪽에서 이익이 증가한다는 점인데, 이는 환경관련 서비스 사업이 자회사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코트렐은 환경설비, 제조, 환경서비스를 큰 축으로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에서 지분법이 적용되는 회사는 장춘케이씨환보유한공사(100%), 클레스트라하우저만(50%), 케이씨환경서비스(100%)이다. 케이씨환경서비스는 지정폐기물, 사업장배출 시설계 소각 등의 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05년 매출액 66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 자회사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케이씨 환경서비스의 자회사인 케이씨 환경개발은 폐기물 최종처리업을 담당하고 있다.
- 케이씨환경서비스 예상 실적
올해에는 다소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매립장 확장 허가가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07년을 기점으로 매립용적이 증가하면서 08년에는 매립용적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모회사인 케이씨환경서비스 역시 폐기물 소각시설 확충으로 설비가 증가하여 08년경에는 매출 및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코트렐의 실적 역시 08년경 경상이익에서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한구코트렐은 환경관련된 다양한 신규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1. TDA 및 SCR촉매 RECYCLING
TDA Recycling은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되는 TDI정제 중 발생되는 폐기물을 가수분해 하여 TDA로 생산하여 TDI원료로 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며, SCR촉매 Recycling은 발전소 및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제어하기 위한 촉매를 재생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07년부터 발생하여 투자효과는 08년부터 예상하고 있다.
2.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은 프랑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출액은 작지만 이익률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폐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AF(Alternative Fuel) 및 MR(Material Recycling)을 하게 된다. 생산자의 경우 어차피 비용을 들여 처분하였던 부분이므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은 원가비용이 적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태양광 발전사업
독일업체로부터 태양광모듈을 수입해 전력업체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사업의 경우 풍력 등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반도체 제조기술의 발달로 개선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동사는 남동발전영흥화력에 소규모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고, 매립지에 친환경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하여 자회사인 케이씨태양광발전에도 관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사는 동 사업에서 07년 250억원, 08년 570억원, 09년 1,0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플라즈마 사업 등이 있으며, 추가적인 아이템 발굴 노력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한국코트렐을 보유할 경우 다양한 국내 환경사업에 자연스럽게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은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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