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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이익과 자산의 질 우수

편집자주 티씨케이,반도체

티씨케이71,500원, ▲1,300원, 1.85%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과 일본 도카이 카본, 카본가공 전문기업 승림카본공업이 합작하여 1996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웨이퍼 성장용 흑연 제품의 국산화 수요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의 부품 사업 진출 의지와 일본 도카이 카본의 한국 진출 욕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경영 전반은 케이씨텍 출신의 박영순 대표이사가 총괄하고 있으나 핵심 기술 운용 등을 위해 일본인 부장 2 명이 상근으로 근무하면서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의 신규투자 및 배당 결정 등 주요 의사결정 사항은 이사회를 개최하여 결의하고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일본 기업 특유의 보수적인 경영 형태가 남아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제품 분석

 

동사의 제품들은 반도체의 주요 원재료라고 할 수 있는 단결정 웨이퍼를 성장시키는 도가니로(hot zone)에 들어가는 주요 소모성 흑연 제품을 만드는 그라파이트 부문과 SiC Coating 기술을 응용한 SiC dummy wafer, Sic Cathode Electrode 등 반도체용 부품을 만드는 두 가지 제품군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2005년 매출액 기준의 매출 비중은 ㈜실트론, MEMC KOREA 등 웨이퍼 기업으로의 매출이 48%,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납품하는 SiC 웨이퍼 등이 약 30%, 기타 소모성 부품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티씨케이)

 

동사의 제품들은 반도체 경기의 불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주력 제품인 CZ puller 의 경우 3~4 개월의 사용 이후에 교체되는 소모성 부품이고 SiC Wafer 등 여타의 제품들도 사용주기의 차이는 있지만 소모성 제품으로 웨이퍼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200 mm 웨이퍼에서 300 mm 웨이퍼의 양산으로 웨이퍼 세대가 바뀌는 과도기적인 반도체산업의 상황과 하반기 이후 2007년까지 MS 윈도 비스타의 출시 등 ‘반도체 슈퍼 대호황’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실리콘 웨이퍼의 공급이 부족하고, 원재료 흑연인 그라파이트의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선 설비 투자를 통한 확보된 경쟁력

 

그라파이트 제품은 자연 상태에서 얻은 원재료 흑연을 고순화로 내에서 고온에서 흑연을 태워서 불순물을 없애는 단계를 거쳐 CVD-SiC로에서 화학기상증착법을 사용하여 가스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코팅까지의 일련의 공정을 통해 수요처의 제품에 맞는 고순도, 고내구성, 내화성을 지닌 제품으로 완성된다. 

 

티씨케이는 이러한 일련의 흑연 제품 생산 공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고순화로 1 호기가 가동되고 있고, 고순화로 2호기도 27억 원의 설비투자로 현재 시험가동을 통해 2006년 하반기에는 정상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CZ 120억, CVD 코팅 57 억 원의 추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가동되고 있는 CVD-SiC 1,2,3 호기 역시 국내 유일의 설비이다. 이러한 설비와 기술들은 일본에서 군사 관련 기술로 분류되어 유출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동사의 경우에도 국내 도입 초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므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제품군에서 국내의 경쟁 업체를 거론할 수 없는 정도인 약 60~80 %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일부 제품에서 일본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제품들의 가격에 있어서 오히려 일본제품에 비해 10~20%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제품을 일본에서 수입할 경우 생산에 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물류비용 및 납기 문제가 발생하므로 수요처에게는 매력적인 대안이 아니다. 설립 초기부터 도카이 카본이 가지고 있던 우수한 기술을 전수 받았고, 케이씨텍 출신의 실질적인 경영진들이 국내 영업을 맡으면서 LG 실트론, SEC 등의 생산라인에서 생산 수율을 높여주는 최적화된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다. 

 

문제는 부품업체로서 원재료 가격의 상승 분을 제품 가격으로 이전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공시된 제품 가격 추이는 일부 대표 제품에 국한된 것이고, 전체적으로 고집적화되고 대형화되는 부품들의 특성에 따라 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의 유지 또는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단가는 기존 제품 대비 약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의 경우 최근 4년간 꾸준히 20%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추세적으로 상승하여 2006년 1분기에는 29.4%에 이르렀다는 점은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는 강한 증거이며, 동사의 보수적 회계처리에 근거할 때 수요업체들의 가격 압력을 피하기 위해 회계적으로 축소된 이익률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본식 보수주의 경영의 진수

 

동사의 특징적인 사업구조는 IT부품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자본적지출(CAPEX)이 5년 평균 15억에 불과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배인 3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2년의 CAPEX는 CVD-SiC로의 도입에 따른 것으로 설비의 도입과 정상가동 이후 시점인 1.5년 정도 이후에는 곧바로 매출로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수요산업의 성장이 탄탄하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상반기말 기준으로 당좌자산 중 현금 20 억, 단기금융상품 42억, 단기매매증권 40 억 등 현금성 자산이 102 억 원에 이르고, 매출채권은 52 억 원 수준이며, 투자자산 14억 중 보증금이 11억 원이므로 현금성 자산이 총 166 억 원에 이르고, 토지가 12억, 건물이 41 억원으로 잡혀 있다. 따라서 자산가치 만으로도 약 219 억 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긍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은 유형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장치 108 억 원 중 77억 원을 감가상각으로 떨어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형자산은 겨우 1천 7백 만원 수준으로 자산의 질 자체가 우수하다.

 

또한,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잉여금이 쌓이는 화수분형 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동사의 매력적인 부문 가운데 하나다.

 

김세훈(sh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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