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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동 부지개발에 따른 매출증가 기대

이테크건설은 1982년 영창건설로 설립되어 1993년 동양화학그룹에 편입되었고, 동양화학내에 플랜트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동양제철화학그룹 내의 종합 건설사로 거듭났다.

 

동양제철화학그룹에서 발주되는 대부분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플랜트 매출의 45%가 그룹매출)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하였고,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그룹 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형을 키우고 있다. 

 


(자료: 이테크건설)

 

◆ 도급건축

 

이테크건설의 매출 비중은 도급건축과 플랜트 공사로 크게 나뉜다. 도급건축은 주로 지방 시행사가 발주하는 아파트 시공 매출이 대부분이며, 주한 미군이 발주하는 도급 공사 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에는 경기도 용인 동천, 지곡리에서 '써니밸리' 라는 독자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자체사업(500억 원 규모)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하였다.

 

2002년 이후, 주택 시장 호황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아파트 공사를 3건이나 수주하면서 건설부문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올 해도 1,000억 원이 넘는 아파트 공사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면서 건설 부문 매출액이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이테크건설)

 

그러나,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과잉 현상이 대두되면서 향후 건설 부문 매출 성장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해 한국토지신탁에서 수주한 서산, 춘천아파트 공사의 분양율이 기대치 이하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낮은 분양률이 유지된다면 큰 폭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플랜트 부문

 

이테크건설은 동양그룹화학그룹 내에 유일한 건설사다. 따라서, 17개에 달하는 동양제철화학그룹이 설비를 신설하고 증설하는 대부문의 공사는 이테크건설이 담당하였다.

 

석유화학 플랜트, 기초화학 플랜트, 산업플랜트, 환경플랜트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빈번하여 빠른 기술 축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가 발주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외형을 확장시키고 있다. 2003년 플랜트 매출 중 그룹 매출이 60%를 차지하였지만, 2006년 1분기 기준 그룹 매출 비중은 45% 안팎까지 하락하였다.

 

2003년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678억 원에 불과했지만, 그룹 내외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2006년 예상 매출액은 1,6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테크건설의 기술력이 증가하면서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풍부한 수주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동양제철화학그룹에서 발주한 700억 원의 군장에너지 프로젝트를 수주하였기 때문이다.

 


(자료: 이테크건설)

 

◆ 기타

 

기타 부문 매출은 인천 학익동 두 곳에서 자체 보유 토지를 이용하여 주유소를 운용하고 있고, 인천 내에 유일한 화물터미널을 운용하면서 매년 100억 원 정도의 안정적인 매출을 이루고 있다.

 

대손상각의 마무리

 


(자료: 이테크건설, VIP투자자문 추정)

 

이테크건설이 2003년에 시공한 파주 농수산물센터가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비 100억 원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테크건설은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각각 50억 원씩 대손 처리를 하면서 부실을 떨궈냈다. (재무제표 상에 재고자산 중에 상품으로 표시된 281억 원은 파주 농수산센터를 이테크건설이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아 보유 중에 있음. 시가로 350억 원 예상)이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추가적인 대손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급건축의 평균 원가율은 90~92% 수준을 기록하는 반면, 플랜트 공사는 평균 원가율이 88~90%로 도급건축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또한, 도급건축의 건설기간 평균 2~3년인 반면, 플랜트 공사는 6개월~1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플랜트 공사 비중이 높아질수록 마진율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속의 마무리

 

지난 해, 동양제철화학 그룹의 지분 상속에 따라 장남은 동양제철화학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차남인 이복영씨가 삼광유리의 최대주주가 되었고, 삼남은 유니드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작은 삼광유리를 물려 받은 이복영씨에게 삼광유리 자회사로 이테크건설, 오-덱, 군장에너지를 편입시켰다.

 

따라서, 이테크건설의 최대주주는 동양제철화학에서 삼광유리로 바뀌었다. (이복영씨 5% 보유) 이회림 동양제철화학그룹 명예회장의 지분이 3형제에게 1차적으로 상속이 되었고, 형제들간의 지분 정리는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테크건설의 2,3대 주주인유니드와 동양제철화학의 지분도 당분간은 유지될 전망이다. 차남인 이복영 회장은 이테크건설에 상주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료: 전자공시)

 

상속의 과정에서 이테크건설의 자회사인 주)군장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삼광유리가 참여하면서(기존 한화건설 지분도 인수) 44%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었다. 군장에너지는 군산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동양제철화학, BASF, 대상 등에 유연탄을 이용하여 보일러를 가동하여 산업용 증기를 생산하여 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된 업체이다. 2008년 이후에 가동될 예정으로 올 해 시공에 들어갔다.

 

총 공사규모는 1,500억 원으로 한화건설이 1차 수주하였고, 이테크건설에 7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2차 하도급 하였다. 예정 공사 원가율은 85%로 수익성이 좋고, 2008년 상업 생산 시 연 매출 700억 원, 순이익 100억 원이 예상되는 알짜 사업으로 이테크건설에 공사 매출뿐만 아니라 2008년 이후 지분법 평가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익동 토지의 개발

 

(자료: 이테크건설, NAVER 지도검색)

 

동양제철화학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 학익동 부지(약 30만 평, 인하대학교 부근)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조성되면서 공장을 이전하여 동 부지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동양제철화학 내에 SOC팀이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명확한 스케쥴이 짜여있지 않지만 개발 될 경우 큰 개발이익이 예상된다.

이테크건설은 인천화물터미널(18,000평)과 주유소 2곳을 포함하여 약 2만평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2만평 부지에 대한 장부가가 210억 원으로 계상되어 있지만 실제 시가는 600억 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발 사업이 진핼 될 경우 전체는 아니겠지만 이테크건설이 일정부문 이상의 공사 비중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요인

 

미분양 시 큰 폭의 손실 가능성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의 확대로 분양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분양이 지속된다면 시행사 뿐만 아니라 시공사도 큰 폭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테크건설은 현재 포항, 서산, 춘천에 아파트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춘천의 경우는 분양율이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양율은 올라가겠지만 추가적인 도급건설 수주가 어려워 외형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높은 차입금 비중

 

이테크건설은 장/단기 차입금 합쳐 630억 원을 웃돌고 있다. 부채비율은 330%에 육박하고 있다. 건설 경기가 좋은 시절의 레버리지는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건설 경기 악화 시에는 이익 감소 폭이 매우 클 수 있다.

 

김세훈(sh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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