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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스트 어떤일 하나?

  금융업계는 일반 기업체보다 연봉수준이 높고 복리후생이 좋아 많은 대학생들이 취직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금융권 취업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을 뿐,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고려대 황자희양(경제05)은 “금융업계의 구조와 업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금융권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주식 투자 등의 현실 경제 체험과 경제학공부 중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기 위해 대학경제신문에서는 현재 대신증권에서 스트레티지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천대중 연구원을 만나 금융업계의 다양한 업무와 직업을 알아보고 비전을 전망해보았다.

 

금융업계의 구조와 업무

 

  금융업계는 매우 세분화되어 있으나, 크게 일반은행과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으로 분류한다. 금융, 증권회사로 한정지어 업무영역을 살펴보면, 판매, 운용, 분석 3가지로 나뉘는데, 판매영역은 금융상품 판매를 주 업무로 하고, 운용영역은 자금을 모아 펀드매니저가 대표로 펀드를 운용하는 업무를 한다. 그리고 분석영역은 애널리스트가 구매자(buy side)와 판매자(sell side)를 분석해 양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분석영역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다시 경제분석, 기업분석, 투자전략의 세 분과로 뉘는데 각 분과가 매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분석팀은 이코노미스트가 거시적인 경제를 분석하고, 기업분석팀은 애널리스트가 주체적으로 기업분석을, 투자전략팀은 경제분석팀과 기업분석팀의 리포트를 종합해 효율적인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한다. 최종적으로 리서치센터의 총책임자는 세 분과의 리포트를 종합해 가장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이처럼, 분석영역의 세 분과의 상호관계가 밀접해, 전문 직업인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 스트레티지스트의 분야별 이동이 빈번하다.

 

금융업계의 비전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금융업계의 전망이 밝다고 한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이는 금융환경을 좋게 하고 있다”며 “한국 금융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 자본 유입 등으로 국내경제가 침체되어 국내 금융산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외국자본이 차익을 남기기 위해 주식시장을 부풀리곤 하는데, 이 거품이 없어지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산업은 기본적으로 내수산업이기 때문에 쉽게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천 연구원은 “외국 금융기업이 테크닉은 우수할지 모르나, 문화적요인 때문에, 국내 금융기업의 데이터 접근 수준을 따라오기 힘들다”며 “ 국내금융기업이 주식시장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자본 비율이 높아지더라도 국내 금융산업의 침체는 없을 것이다”며 금융업계의 비전을 강조했다.


금융권 취업! 어떻게 준비할까?

 

① 학과 :
  경제, 경영학과거나 금융공학(수학,경제,경영,통계의 연계전공)을 전공했다면 금융업계 입사 장벽이 다소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별히 금융업계에서는 지원자의 과를 제한하지는 않는다.

 

  천 연구원은 “꼭 상경계열이 아니더라도 경제, 경영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금융업계에 취직할 수 있다.”며 “다만, 경제, 경영지식이 혼자서 습득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경제원론 등의 경제과목을 수강하거나 경제를 부전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또한, 천 연구원은 “대학에서의 경제교육 경험은 입사 후 업무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②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
   많은 학생들이 금융권 취업을 하기 위해 금융관련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금융관련 자격증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한다. 천 연구원은 “자격증이 물론, 전문성을 입증해주는 지표이긴 하지만, 금융계 취업 때, 금융관련 자격증에 특별히 가산점이 있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회사에 입사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③ 표현력 중요 :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스트레티지스트는 남을 설득시킬 수 있는 언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표현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전문가들은 금융업계 취업 희망자들에게 “대학 때,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④ 실경제체험? : 
  많은 학생들이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학업을 소홀히 하면서 주식투자에 매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천씨는 “학생 때, 소액주식투자를 통해 현실경제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이다.”며 “학생이 본분을 잊고 주식투자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⑤ 성실성, 강한의지 :
  금융권도 다른 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성실성과 강한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록, 경제학 전공을 하지 않았고, 자격증 취득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성실성과 강한의지로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의 상벌제도에서 비 상경계열을 전공한 신입사원이 인센티브를 받는 예가 많다고 한다.

 

금융업계의 발전, 대학생들의 손에 달려

 

  한국 금융업계는 싱가폴 등의 금융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발전초기 단계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금융업계 종사자들의 전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국 금융업의 발전과정에 좋은 인재들이 유입된다면, 한국 금융업의 진화속도는 더 빨라 질 것 이다”고 강조한다.
 

  천 연구원은 “금융업계가 세분화되고 진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졸업 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실력 있는 대학생들의 금융권 진출은 우리나라 금융권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톡톡! 직업사전] 스트레티지스트

 

   금융업계는 입사 후, 지원에 따라 직업분과가 정해진다. 대표적인 직업(업무분야)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스트레티지스트이다. 이 중, 다소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스트레티지스트를 소개한다.
   스트레티지스트는 거시적으로 시장을 분석해, 금융시장의 동향, 산업동향 분석 및 기업분석을 하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관계, 주식시장의 움직임 및 패턴에 접근해 최종적으로 투자전략(주식, 채권, 현근의 운용비율 결정)을 도출해내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티지스트는 거시적 시장의 분석과 기술적 전략을 구사할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의 소양을 모두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경제분석, 기업분석, 투자전략의 세분과를 아우르는 리서치 센터의 책임을 대부분 스트레티지스트가 맡고 있다.
  스트레티지스트는 시장전체를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마켓 애널리스트라고 하기도 한다.

 

  

대학생 기자 김현선 oxforddow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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