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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지 中이전 수익개선 기대

동해전장은 자동차의 전기배선인 와이어하네스 및 Junction Box 생산업체로, 제품 전량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250,500원, ▲4,500원, 1.83% 납품 3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8%로 3사 중 가장 작은 편이지만, 최소한 현재 점유율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사의 경우 현대차 납품 외에도 기아차 및 기타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의 실질적인 현대차 점유율은 이보다 높다.)

 

Junction Box는 자동차 전기 회로를 단순화 시켜주는 장치로, 와이어하네스의 일종이라 볼 수 있으며, 과거 고급차종에만 장착되다가 전 차종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Junction Box을 사용할 경우, 납품사와 현대차 모두가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본적으로 와이어하네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동해전장 매출의 3분의 2 이상은 와이어하네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하네스의 특징

 

ㄱ) 노동집약적 제품이라는 것이다. 전선, Clip, 단자 등을 매입하여 사람이 직접 차량 사이즈에 맞는 회로를 제조해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은 요구하지 않으며 단순 노동에 가깝다. (물론 날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자동차 전장업계에서 블루투스 기술 등을 응용하여 관련 신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은 있지만, 와이어하네스 자체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ㄴ) 매출 형태가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동 차량이 단종될 때까지는 맡은 부분에 대한 매출이 보장되고, 큰 하자가 없는 한 후속 차량에 대한 수주도 확실시 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와의 거래관계가 없는 신규업체는 사실상 진입이 불가능하고, 향후에도 3개사가 와이어하네스 납품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한 차종에 대해 65:35 정도로 2사 체제로 납품 받는다.

 

  ㄷ) 맡고 있는 차종의 인기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리고, 모델 교체기에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수 있다. 동해전장의 실적이 개선된 데에는 투싼의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현재 투싼은 국내에서는 스포티지에 밀려 주춤하지만, 해외에서의 인기가 높아 예상을 넘어서는 물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싼 제품의 매출비중이 50%에 달하고 있다. 반면에 투스카니(11%), 싼타페(17%)의 경우에는 모델 교체기에 있어 물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성격이 과거에는 리스크였으나, 최근 현대차의 확 달라진 신차 라인업을 보면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된다. 즉, 향상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신차가 해외반응이 좋기 때문에 현대차 물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중국에서

 

 

 
 
동해전장의 성장 동력은 국내 본사와 해외 자회사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ㄱ) 국내 본사는 2005년 11월경부터 산타페 후속 모델에 와이어하네스를 공급하고, 기아 카렌스 후속 모델에는 관계사인 정성기전에서 매입하여 기아차에 공급하게 된다. 이들 신모델이 얼마만큼의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신차와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ㄴ) 아래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미 생산의 중심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으로 이전된 상태이다. 중국법인은 하청업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중국 생산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까지 가시화된 부분은 전혀 없지만, 중국내 현대차 등에 직접납품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세원ECS와 경신공업의 매출액이 동해전장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현대차 해외공장으로의 직납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생산법인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내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지분법 평가 이익도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 보다 빠른 순이익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다.

 

 

리스크요인

 

동해전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정성기전의 존재와 유상증자 가능성이다.

 

ㄱ) 정성기전은 특수관계인이 93.64%의 지분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이다. 동해전장 보다 8년 늦은 1994년 12월에 설립되어, 같은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동해전장을 통해 현대차에 납품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기아 카렌스 후속을 수주하여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2004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동해전장의 62.5%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2% 정도 더 높게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동해전장은 1차 벤더이고, 정성기전은 2차 벤더인데 2차벤더의 이익률이 더 높은 기형적인 구조인 것이다. 이는 동해전장이 연구소 및 대외업무 부담을 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해전장은 2004년 3분기까지 정성기전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04년 4분기에 일본 료세이전장 계열사인 한국유니온머시너리의 126억원 상당의 지분참여를 위한 룸을 만들기 위해 이 지분을 전량 소각한 상태이다. 중도금이 납입된 상태이므로 조만간 정성기전의 지분구조는 특수관계인 50: 한국유니온머시너리 50의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ㄴ) 정성기전에 대한 외자유치가 끝나면, 동해전장에 대한 외자유치가 예정되어 있다. 일본 료세이전장이 단독으로 들어올 지, 아니면 료세이전장과 정성기전이 함께 들어올 지 결정된 바는 없다. 또한, 구주매출을 할 것인 지 얼만큼의 신주발행을 할 것인 지도 미정이다. 정성기전 지분 소각의 전례를 비추어볼 때,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해전장이 또 한번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세훈(sh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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