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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본기 힐스
도쿄 중심가에 롯본기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한참 거품일 때 도쿄에 땅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세계 1등 부자로 랭크되었던 '모리'라는 사람이 이곳을 왕창 사들여 개발을 해서 만든 곳이 바로 '롯본기 힐스'입니다.
물론 모리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순위가 한참 떨어졌지만 역시 큰 부자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본기 힐스는 위 사진에 있는 엄청난 럭셔리 건물인 모리타워를 비롯해 아사히TV 본사, 잘 가꿔진 큰 정원, 전시장을 갖춘 복합 부동산입니다. 그 규모나 투자 금액이 엄청난 대역사입니다. 소프트뱅크 등이 모리타워 내에 입주해 있는데 임대료가 무시무시하다고 합니다. 진짜 포스가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그런데 모리가 이 부동산 개발을 시작한 건 거품 경제 이후 일본 부동산이 절정으로 바닥을 박박 긁고 있을 때였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다들 미쳤다고 그랬답니다. 하지만 경제가 턴하면서 (일본 경제가 진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수혜를 본 사람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었습니다.
워낙 부동산이 쌌던데다가 부동산개발이라는 게 레버리지가 커서 대박이 난 겁니다. 골프장을 마구 사들인 골드만삭스도 떼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무도 그곳에 관심이 없을 때, 다들 미쳤다고 할 정도로 침체해 있을 때 상상력과 치밀한 준비 그리고 실행력을 발휘한 사람들만이 돈을 번다는 사실입니다.
롯본기 힐스에 가서 느낀 또 한 가지는 그래도 코엑스가 우리나라가 자랑할만한 부동산개발물이라는 겁니다. 아마 코엑스를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이곳에 가서 주눅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코엑스도 만만치 않게 크기에 그냥 짧은 감탄사만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발전은 참 많이 했나 봅니다. 그리고 코엑스도 IMF가 한창이던 때에 개발되었기에 모리의 베팅도 그냥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개발이건 주식투자건 상상력과 치밀한 준비 그리고 실행력은 놀라운 결과들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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