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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가진 한 사람의 힘

비전을 가진 한 사람의 힘





요즘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는 말이 유행이다. 지르다의 합성어로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충동 구매했다는 뜻을 가진 네티즌 용어다.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은 척 보기에도 예쁘고 독특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지식 검색 등을 찾아보면 애플 사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과 매력적인 디자인의 컴퓨터인 아이맥이 대표적인 지름신 강림 제품으로 꼽힌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댄 중위가 80년대 초에 애플에 투자를 했다고 말하는데 검프는 과수원에 투자한 줄로 착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래를 내다 본 기가 막힌 투자를 못 알아 챘다는 일종의 유머였는데 그만큼 애플은 미국 역사에 남을 정도의 초고속 성장 기업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의사 결정 상의 실수와 강력한 경쟁자들로 인해 10년 전만 해도 파산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악화 되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킨 주인공이 바로 iCEO 스티브 잡스라는 책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다.


스티브 잡스의 행적은 요즘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 그 자체다. 애플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처음으로 열었고, 픽사를 통해 최초의 컴퓨터 3D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를 제작했으며,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아이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이팟(표지 사진)과 아이튠스로 디지털 음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 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블루오션을 창출하다 보니 스티브 잡스는 대학교 중퇴자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창업자, 픽사의 대주주, 그리고 다시 애플을 부활시킨 CEO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었다.

그를 두고 독선적이고 지나치게 앞서 간다는 평가도 있지만 미래를 읽는 눈과 열정이 결합된 비전형 CEO라는 데는 이의가 없는 듯 하다. 이 책도 스티브 잡스의 부정적 면보다는 긍정적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라는 큰 물결에 대해 빌 게이츠는 뒤늦게 부랴부랴 핫메일 등을 사들임으로써 대응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미 인터넷을 염두에 둔 창조물로서 아이맥, 아이튠스 등을 출시했다는 식이다. 관점이야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참 재미있게 살았다는 느낌만은 공통적일 것이며 그의 기이한 행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즐거움은 충분하다.

이제는 디지털 시대다. 제품이 통합되기도 하고 세분화 되기도 하며 고객의 요구 또한 예측 불허다. 그러나 인프라의 보급과 정보의 빠른 흐름을 배경으로 비전을 가진 한 사람의 CEO가 회사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기업들도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 이 때에 투자자들 또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적인 사고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시야의 폭을 넓혀 보도록 하자.

최준철 wallstreet@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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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3개

  • seobby
    독선적인 분위기로 조직을 잘못 이끄는 사례로 등장하던 것이 몇년전인데 격새지감을 느낍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조직을 원할하게 이끌어가는 리더십보다는
    창의적이고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중요한 키포인트로 자리잡는 것같군요.
    다만 아이팟과 아이튠스 이후 새로운 제품출시가 차질을 보이면서 정체한다면
    또다시 애플에서 쫓겨나는 비운도 없으라는 보장은 못하지 않을까요?
    2005.07/26 18:52 답글쓰기
  • seobby
    2005.07/26 18:5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부동존
    키득키득...써비....냉정하네....그렇지...

    시야의 폭을 넓히자!! 옳소 한 번 하고....우리는 흥미 있는 잡스 개인평이나 하자 말이지...

    잡스는 애플서 잘나가던 애플2를 사용자를 무시하는 정책이라는 평을 듣게 되는
    리사와 맥으로 바꾼 덕에...수많은 애플신도를 잃어서 애플을 퍼스널컴퓨터의 왕자로부터
    변방의 야만족으로 만들었고...
    쫏겨나서는 우선 넥스트를 만들어서 홀라당 해먹고...
    지금도 잘나가는 아이팟을 놔두고 또 사용자를 무시하는 셔플을 만들어서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

    잡스의 단 하나의 결점은 사용자는 무식하니까, 잘 난 내가 다 알아서 해줄께 정책.
    이것은 자만과 독선이라고 불리워도 변명은 불가 할 것이야.

    엠에스의 독선 보다도 심하지 잡스는....애플의 나머지 엔지니어들은 리사와 맥에서
    버려놓은 애플의 이미지를 가지고도 그것을 어떻게든 연명의 방편으로 승화시키는
    어려운 투쟁으로 회사는 남아 있지만, 리넉스와 인텔씨피유를 가지고도 잡스
    숭배자가 남아 있는 한에는 여전히 인테리어로 밖에는 대접 받지 못라는 기계로 남을거야.

    고객의 즐거움을 빼았는 것이 고객을 위하는 것이라는 자만과 독선을 버리는 깨달음이
    과연 그에게도 찾아 올까? 나는 찾아오지 못하며 그는 그저 그렇게 돈을 번 따돌림 당하는
    천재로 남을 것이라는 것에 한 표.

    遊心.일본어로는 이런 한자를 쓰게 되는데...뭔가 만질 수 있게,
    노는 즐거움을 제공 해줘야 해....
    매장 직원들 조차 맥은 신성한 것이라고 팔고 있으니....
    허허....고객의 즐거움을 모르는 자들이지...

    고생하지 말고 맥을 응용하면서 놀라고 그러겠지만....
    그러기 싫다는데...고객이 싫다는데...왜 강요를? 그럼 망하는 거지 뭐...
    음악이 세상에 자기가 듣고 싶은 거 듣는게 휴대용 기기의 의미라는데도
    어차피 니가 좋아하는 거 넣었으니 그중에서 아무거나 들으라는게 말이 되나?

    아마도 잡스는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봐...
    글고 애플도 뭐 우즈니악이 있었을 때가 매니악 층이 두터웠던 것이지
    지금의 매니악들은 진정한 매니악이 아니라, 내 보기는 오빠부대 같아보여...
    매니악은 깊이가 있는 법이지...다른 이에게는 허접한 것도 깊게 파고 드는 그게 매니악인데
    파고 들면 안된다고 그러는 제품에 뭔 매니악? 좋아 하면 다 매니악?
    그건 아니지...좋아 한다는 건 언젠가 바뀌니깐....

    파고들어서 애정을 가지게 되면 버리기가 쉽지 않거든...
    그 와중에 물건을 파는 수단은 따로 생각하고...
    잡스는 자기 방식으로 고객을 사랑하고 물건을 팔려하지만, 사람들은 수많은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왜 모를까?

    오버클러킹하고 레지스트리를 건드리고 별 돈도 안되는 프로그램 만들어보고,
    자작하고, 이리저리 바꾸어 보고....이걸로도 애플을 이기고 있지....

    그러나 옛날의 애플2는 정말 오에스랄까....모든 걸 건드리고 우리들은 확장 보드도
    납땜하면서 만들어서 쓰고, 새로운 확장 보드를 만들고....

    지금은 그런거 뭘쓰던 불가하니까, 그나마 조금 부품이라도 바꿀 여지가 있는
    아이비엠호환기를 쓴다 말이지...그러니 모든 걸 공개하는 새로운 체계로 다시
    한 번 돌아가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나 싶은데 말야....

    리넉스가 인기 있는 것도 오에스를 그런대로 만지작 만지작 거린다는게 포인트지
    공짜라서 라는 건 말도 안되지....진짜 쓸 만한 리넉스 디스트리뷰션은 결국 돈내야 잖나?

    2005.07/30 17:29 답글쓰기
  • 부동존
    2005.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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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atpumpkin
    알지만..그래도 가지고 싶게 만들잖아요~!
    솔직히 전 잡스의 그런 괴짜스러운 면이 더 좋아요
    그래서 저는 잡스 인정!^^
    2005.08/04 19:53 답글쓰기
  • greatpumpkin
    2005.08/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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