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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크리스토퍼브라운]</b>'시총이 유동자산의 2/3면 살만'

'가치투자의 거장들이 알려주는 가치주'는 가치투자를 말한다(이콘)'에 나와 있는 미국 대표 펀드매니저 20인의 투자철학과 자산 운용 스타일을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들이 한국시장에 투자를 했다면 과연 어떤 주식을 매수했을 것인가를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1) 크리스토퍼 브라운 (대표펀드: 글로벌 밸류 펀드 45억달러)

 

Q. 투자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좋은 주식을 찾는 10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 덕분에 오랫동안 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PER나 PBR가 전체 주식 평균의 80~90퍼센트보다 낮은 주식을 찾습니다.

 둘째, 주식을 시가총액별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셋째, 각 회사에 대해 주의 깊게 리서치 하며 경영진과 인터뷰도 합니다.

 넷째, 지수를 따라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우리는 이렇게 찾은 주식에 대해서 가능한 한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투자하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 수익의 80~90퍼센트는 전체 보유 기간 중 2~7퍼센트 사이의 기간 동안에 발생한다고 하죠. 이런 기간을 놓치지 않아야죠.

 여섯째, 회전율을 낮게 유지합니다.

 일곱째, 거래 비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합니다. 여덟째, 워렌 버핏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오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아홉째, 우리는 우리의 투자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의 방식을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하는 열렬한 투자 전공 학생이 되려고 합니다.

 

Q. 언제 주식을 처분하나요?

 

너무 비싸지거나 성장하지 않거나 '바버(bobber)'가 되면 처분 합니다. 바버가 된다는 건 개인사업자가 그 회사에 대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의 90퍼센트까지 주식이 오른다는 거예요. 회사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동안 계속 성장하는 경우엔 좀 더 오래 보유하기도 하죠. 그리고 회사 전체의 사적인 시장가치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그 주식을 처분해요.

 

Q. 인내심이 많으신가요?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이 지난 5, 6년간 평균 15퍼센트 정도입니다. 매우 낮은 편이죠. 그 정도면 인내심이 많다고 해야 하나요?

 

크리스토퍼 브라운의 투자방식은 그레이엄의 방식을 추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운용 초기에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방식을 따라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3분의 2정도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찾아 자산 가치에 도달하면 처분하는 방식을 따랐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의 투자방법

“어떤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2/3수준이면 매수하라”

 

- 순유동자산 = 유동자산(선급비용 제외) – 유동부채

우리는 좀 더 엄격한 조건 적용을 위해 유동부채 대신 부채총계를 사용하여 보수적인 수치를 얻어내었다.

 

 

이러한 기업들은 유동자산으로 부채를 다 청산하고도 현 시가총액보다 유동자산이 1/3이상 더 많이 남아서 안전마진이 형성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5년간의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평가결과 상당히 우수한 수익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내용, 가치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단지 통계적인 방법과 시장의 저평가를 이용해서 투자한 결과물에 해당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겠다.

 

‘현명한 투자자’에서 그레이엄은 이렇게 얘기했다. 바겐 종목들은 시장이 고평가되어 있는 상황하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고, 시장이 극심한 침체상황이거나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저평가의 정도가 심할수록 그런 종목들은 상상외로 많이 발견되곤 합니다. 그래서 바겐종목들이 수십개씩 발견된다면 다가올 아침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런 종목들이 줄고 있거나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면 시장 상황이 최소한 저평가되어 있지는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지금의 우리 시장 상황을 그레이엄의 기준으로 적용해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최근 소위 자산주라고 불리웠던 저평가주들이 많이 올라 예전에 비해서는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나 아직까지 저평가 기업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선택한 “캠브리지”

 

캠브리지는 캠브리지멤버스를 주력 브랜드로 하는 신사복 전문업체이다. 특히 내수경기에 민감하여 여성정장 및 케쥬얼의류 보다는 남성정장이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의류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부도를 내는 중소 의류업체가 늘어나고 있고 올들어 수익성이 떨어졌던 일부 유명 브랜드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불황의 여파가 의류업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불황기를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안정성이 뛰어나고 또한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캠브리지는 이러한 요건에 충족되는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올해 소비심리 위축 등 내수경기침체 및 DC율 상승,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하여 영업이익은 감소하였지만 부동산매각차익에 따라 경상이익은 크게 증가하였다. 비록 부동산매각 이익으로 인해 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효율적인 자산의 매각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한 2003년 순이익이 50%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00원을 배당하여 주주정책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업계에서는 남자연예인의 인기는 신사복 모델을 보면 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모델을 채용하느냐에 따라서 브랜드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좌우되기 때문에 신사복업체에게 있어서 모델의 선정은 그만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진희는 2001년 11월 국내 고급 남성기성복의 원조격인 캠브리지멤버스의 모델로 발탁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지진희는 지금과 같은 명성과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그러나 캠브리지측은 지진희의 가능성만을 보고 과감하게 지진희를 발탁했다.

 

그후 지진희는 소위 떴지만 캠브리지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모델료를 동결했고, 4년째 캠브리지멤버스의 모델로 활동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캠브리지멤버스의 ‘브랜우드’가 가을 시즌부터 이동건을 모델로 등장시켜 녹슬지 않은 안목을 과시했다.

 

캠브리지는 자산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 하지만 경기 싸이클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캠브리지의 브랜드 가치는 뛰어나지만 후속타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일이다.

 

이건규 bluemoon@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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