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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처럼 생각하고, 버펫처럼 투자하라.>를 읽고
난삽한 문장과 부적절한 번역으로 읽기 힘든 책입니다.
그러나 어렵게 다 읽고나니 먼가 뿌듯한 생각이 듭니다.
목차도 논리적으로 좀 이상하단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부분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학문은 크게 재무관리, 회계학, 경영학입니다.
세가지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버펫과 그레이엄적 생각에 기반을 하고 논리가 전개된 책입니다.
재무관리는 시장의 논리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회계학은 가치를 평가하는 학문이구여.
경영학의 협소한 의미에서 조직의 관리와 변화 그리고 전략을 연구하죠.
책의 구성이 바로 이런 관점에서 설계되었습니다.
1) 재무관리적 관점에서 투자는 할만한 것인가?
(1부 두가지 시장 이야기 = 재무관리적 관점)
2)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2부 투자효과예측 = 회계학적 관점)
3) 기업을 관리하는 역학관계와 경영진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3부 경영자 신뢰의 문제 = 경영학적 관점 (특히 리더십과 조직))
law school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서 3부에서의 이사회와의 역학관계등에 관한 문제는 다소 어려웠고 또 문장자체도 어렵더군요.
중요한 점은 투자학이란게 비빕밥과 같은 묘미를 발휘하는 분야란 생각이 듭니다. 한 분야에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의 불균형으로 수익률이 저하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습니다.
재무관리와 회계학 그리고 경영학을 균형있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1부 두 가지 시장이야기에서는 현대재무관리이론에 대한 버펫과 그레이엄이 통렬한 비판을 제시하면서 가치투자를 통한 초과투자성과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 투자효과예측에서는 투자를 하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4장 사과나무와 경험은 재미있게 읽을만합니다. 투자논리만을 배우고 싶다면 4장에서부터 8장까지만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3부 경영자 신뢰의 문제에서는 경영자의 리더십과 이사회와의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12장 믿을수 있는 CEO는 잡지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투자를 처음할때 브로커분이 투자를 종합예술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투자는 종합학문인것 같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