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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담배 확~ 달라졌어요'

'경진이가 간다'는 서울대 조소과에 재학중인 신경진 양이 실생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코너입니다.

 

 

신경진

 

 

서울대 조소과 3학년

2003년 대학경제신문 가치투자걸

대학경제신문을 읽고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쇼핑 등을 통해 다져진 제품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대학경제신문 기자들과 함께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나섬.

 

 

 

 

모두가 주식에 환멸을 느끼는 때

 

‘경진이가 간다’도 벌써 19번째네요. 시간으로 따지면 1년 7개월 정도 되었어요. 근데 최근 어느 때보다도 주변에서 “아직도 주식투자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그만큼 지금이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환멸 정도가 최고조인 것 같아요. 실제로 신문을 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보는 내용만 가득하답니다. 신문만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경제가 곧 무너질 것 같단 느낌이 들 정도로 우울해요.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싼 것 아닐까요? 경기가 호황이고 모두가 장미빛 미래를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싸게 주식을 살 수는 없겠죠. 제가 아직 주식투자 초보지만 신문 표지에 경제에 관한 우울한 소식으로 가득하면 주식을 사라는 말은 알고 있어요. 그래서 피터 린치도 장세에 개의치 말라고 한 것 아니겠어요. 저는 우울한 뉴스를 보느니 차라리 제가 투자한 기업이 장사를 잘 하고 있는지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겠어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모두 언젠가는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받으시리라 믿어요. 파이팅!

 

 

국산 담배가 달라졌어요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안 핀다고 하지만 아직도 주위 친구들 중에 흡연자가 꽤나 된답니다. 물론 저는 담배를 피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대학에 들어온 때만 해도 던힐 같은 양담배를 많이들 폈는데 요즘에는 양담배를 피는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대신 옛날 담배인삼공사였던{kt&g} 담배를 애용한답니다. 물론 옛날처럼 88이나 디스를 피는 건 아니고 레종, 더원 같은 새로운 담배를 선호해요. 이 담배들은 양담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포장도 이쁘고 깔끔하더라구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양담배를 제치고 국산 담배를 2000원이나 주고 사게끔 만드는 KT&G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2000원이면 학교식당에서 식사하는 값이랑 비슷해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거든요. KT&G가 확실히 변화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건 제품뿐만이 아니에요. 논란이 분분하긴 하지만 ‘상상예찬’이라는 광고도 참 신선해요. 옛날 담배인삼공사 시절 같으면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담배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하는 나쁜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흡연자에게는 좋은 담배를 만드는 회사가 좋은 회사일 거에요. 관점의 차이일 뿐 사회가 인정한 사업이라면 굳이 선악의 구분을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뉴스를 찾아보니 KT&G는 수출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변화하고 있는 KT&G에 투자해보겠어요.

 

 

KT&G에 대한 조언

 

경진: KT&G가 이렇게 변화한 이유가 뭐죠?

 

대경: KT&G가 변화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민영화입니다. 공기업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죠. 둘째는 경쟁의 심화입니다. 오랫동안 편한 장사만 하다가 던힐 등 해외담배회사가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자 정신을 차린 것이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경진: 담뱃값이 계속 인상된다는데 그 피해가 있지 않겠어요?

 

대경: 최근 KT&G의 성장은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제품을 선보여 수요가 떨어지지 않게 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담배 자체의 중독성도 한 몫 했죠. 확실히 인위적인 정책상의 가격 인상은 리스크 요인입니다만 경험이 많은 회사이니만큼 돌파 능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중동 쪽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경진: KT&G는 흔히 배당주라고 하는데 시가배당률은 얼마나 되죠?

 

대경: 작년 1600원 배당을 했으니 시가배당률은 5.7% 정도로 시중 금리보다 높습니다. 올해도 실적이 좋은 만큼 이보다 높은 배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탄탄한 현금흐름에 바탕을 둔 꾸준한 자사주매입소각도 다른 형태의 배당으로 볼 수 있습니다. KT&G의 지배구조와 주주정책은 국내 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7개

  • 오티에프
    신경진씨가 직접 원고를 작성하십니까? 아니면 신경진씨는 모델일 뿐 다른 분이 작성하십니까?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안 핀다고 하지만...(중략)... 물론 저는 담배를 피지 않아요.^^ ...(중략)... 양담배를 많이들 폈는데 요즘에는 양담배를 피는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중략)... 물론 옛날처럼 88이나 디스를 피는 건 아니고 ...(후략)'

    담배는 꽃처럼 스스로 피는 것(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피우는 것 (피워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다'가 아니라 '~피우다'가 맞지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안 피운다고 하지만...(중략)... 물론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중략)... 양담배를 많이들 피웠는데 요즘에는 양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중략)... 물론 옛날처럼 88이나 디스를 피우는 건 아니고 ...(후략)'
    2004.07/26 14:53 답글쓰기
  • 오티에프
    2004.07/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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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et
    종목 선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해나가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장에 있는 모든 주식에 투자한다면 좋지만 그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주식을 자산에 맞게 배분하는 것도 중요한 투자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07/26 16:30 답글쓰기
  • Market
    2004.07/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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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er
    음..오늘글보고 느낀건데 글은 다른사람이 쓰는것 같다는...나만그런가...
    2004.07/26 21:08 답글쓰기
  • Higher
    2004.07/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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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투자
    KT&G 괜찮은 기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업중 하나이고 10루타종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07/27 00:40 답글쓰기
  • 바보투자
    2004.07/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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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시조던
    수익률 타격이 상당하네요.

    예전엔 꾸며서 올리는 포트폴리오인줄 알았는데

    폭락의 영향으로 하락한 포트폴리오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2004.07/27 03:06 답글쓰기
  • 트레이시조던
    2004.07/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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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tman94
    가치주 투자와 배당주 투자의 관점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 예를 들어 대표적인 배당우선정책을 쓰는 KT의 장기챠트를 보져.. 말 그대로 배당수익률선에서 Flat한 움직임을 보일 뿐입니다. 반면 배당보다 자사주매입 정책을 주로 쓰는 삼성전자 장기챠트를 그려놓고 자사주매입시기를 표시해보십쇼.. 꾸준한 자사주매입이 장기적으로 배당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가 대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 시작한건 비교적 최근의 일에 속한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지요
    2004.08/02 18:44 답글쓰기
  • Hitman94
    2004.08/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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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astic tree
    근데 참 웃기는 것 같다.
    자기(경진양이)가 자기의 주식을 사면서 너무 아는 것이 없다. 좀더 객관적인 자료와 미래에 대한 비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회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감정적으로 투자 할 회사를 고르고 투자한다는 느낌이 든다. 시작한 지가 1년하고도 반이 넘었는 데 말이다. 물론 아마추어가 주식 투자를 배외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코너이긴 하지만 시장에는 아마추어라고 봐주진 않을 것이다. 다음 글 부터는 좀 더 공부해서 쓰는 것이 어떻까요? (딴지이기는 하지만 악의는 없습니다. 단지 좀더 성숙해졌음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는 것입니다. 기왕에 시작한 것이면 멋지게 해야 하잖아요^^ 내 딴에는 좋은 의도로 썼는데 혹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 합니다.)
    2004.08/02 20:10 답글쓰기
  • flastic tree
    2004.08/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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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mper
    홈피 매인 사진은 이쁜데... 계속 그 사진으로 밀고 나가시길... 그리고 학교에서 본적 없음.. 난 경영대인디...
    2004.08/04 15:22 답글쓰기
  • Whimper
    2004.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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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심
    담배인삼공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담배 소송일것이다. 이는 예측가능한 수준의 범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미국에 있었던 고액의 손해보상사건은 누구에게도 쉽게 다가가가 어려운 수준이다. 또한 아직도 kt@g가 민영기업으로 생각되진 않는다. 소유주가 민영이어도 관리와 경영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가 이것이 수익을 목표한 기업인지 아닌지가 결정될것이다. 아직도 그 넓디 넓은 공장부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2004.08/17 23:38 답글쓰기
  • 단심
    2004.08/17 23:3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호재
    담배에도 유행이있죠...지역마다 다르고....
    요즘은 말씀하신데로 국산담배를 많이 피는것같아요 양담배가 비쌀때 보다도..???
    많이팔리면 돈을 많이벌고 돈을 많이벌면 배당도 많이주겠죠...
    전 레종이 참 맛있던데 ^^ 요즘 뉴스보고는 양담배로 바꿨죠...
    2004.08/20 01:28 답글쓰기
  • 호재
    2004.08/20 01:2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오모사
    어차피 미래란 추론의 영역이지 사실확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요?
    과거의 결과가 현재고 현재의 결과가 미래죠. 즉 'kt&g가 현재 미래를 위해 뭘 심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근데 뭘 심고 있을까? 기술투자자라면 차트좋은데 무너질때 까지 들고 가면 쉬운데....
    2004.08/20 15:42 답글쓰기
  • 오모사
    2004.08/20 15:4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파블로
    오브제 어떻게 해... 손실확정..?^^
    2004.08/21 18:15 답글쓰기
  • 파블로
    2004.08/21 18:15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경진씨와 작년에 수업 같이 들은적있었죠. 물론 아는척하기 그래서 가만있었지만,

    올해 졸업이라 이제 더 이상 못보겠네요....^^
    2004.08/31 16:13 답글쓰기
  • 2004.08/31 16:13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민우아빠
    담배는 많은 이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나쁜 영양을 줍니다 아무리 식품이라고는 하나
    이런 기업에 주주가 된다는 것은 ....
    이런 특징의 기업들 담배 술 도박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어 주가가 오른다면 안될 일 입니다
    수출을 많이 해서 벌어도 안될 말입니다 .저는 차라리 기업은행이나 유한양행이나.. 이런 주식 어떤지요.
    2005.05/02 19:48 답글쓰기
  • 민우아빠
    2005.05/02 19:48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88sunny
    포트에 종목이 너무 많으오~~^^ㅋ 난 담배를 안피우고,,,극도로 담배연기를 싫어해서리~ㅋㅋ 이 정도 연재를 하니 이제 슬슬 테클이 들어오네,,댓글에서,,ㅋ










    ㅅhttp://
    2010.09/19 08:40 답글쓰기
  • 88sunny
    2010.09/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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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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