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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공부합시다] 액면분할 액면병합

5월 말 보험회사인 코리안리는 주식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춘다는 액면분할을 공시했다. 비슷한 시기에 복권사업을 하고 있는 ㈜로토토는 적정수준의 유통주식수 유지를 위해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인다는 액면병합 공시를 했다.

이 경우 코리안리는 주가가 1/10로 떨어지는 대신 주식수가 10배 늘고, 반대로 ㈜로토토는 주가가 2배가 되지만 주식수는 절반으로 준다. 이렇듯 액면분할, 액면병합은 주식의 액면가격을 올리거나 내려 유통주식수를 줄이거나 늘리는 것을 말한다. 증자나 감자와의 차이점은 기업 본질가치(자본금)의 변동없이 단지 유통주식수의 변화만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개미라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액면분할의 효과는 이런 개인투자자의 성향에 잘 부합된다. 그러므로 가끔은 소액주주들이 유통주식수가 적은 기업에 대해 액면분할을 요청하기도 한다. 반대로 주가가 너무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경우 주가와 함께 기업의 이미지가 싸다는 인식이 강해 액면병합으로 이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유로든 주식이 합쳐지고 나눠진 만큼 주가가 변하면 투자자는 예전과 비교할 때 주가가 싸지거나 비싸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액면분할 이후 주식가격이 싸졌다는 착각이 생겨 주식가격의 상승효과에 있어서는 액면병합보다 액면분할이 상대적으로 더욱 효과적이라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기업의 가치에는 전혀 변동이 없기때문에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는 주식이 싸다는 느낌으로 인한 심리적 영향 때문인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액면분할에 의한 유통주식수의 증가는 주가를 상승시키는 견인차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위의 내용은 코리안리의 액면분할에 대한 공시내용이다.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이사회결의->주총결의->명의개서정지->구주권제출->매매거래정지->신주권교부->신규상장.등록'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평균적으로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액면병합의 경우 거래정지기간이 액면병합의 경우보다 긴 것이 일반적이다.

액면분할, 액면병합 모두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가치에는 변동이 없이 다만 주가와 주식수가 서로 비례하여 변하는 것으로 유통주식수의 변동으로 인하여 향후 주가의 등락을 유발할수도 있다. 다만 액면분할ㆍ병합 이후 단기간에 심리적인 영향에 의한 큰 폭의 주가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주의를 해야한다.
 
이태호 lunaphil@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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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참민이
    다만 액면병합의 경우 거래정지기간이 액면병합의 경우보다 긴 것이 일반적이다

    --> 수정해 주세용~ ^^*
    2004.06/24 08:28 답글쓰기
  • 참민이
    2004.06/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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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하늘
    액면병합이 액면분할보다 거래정지기간이 깁니다..휘리릭~
    2004.06/25 17:22 답글쓰기
  • 여름하늘
    2004.06/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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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ngyain
    액면병합과 액면분할의 순서(이사회결의->주총결의->명의개서정지->구주권제출->매매거래정지->신주권교부->신규상장,등록)가 다른듯.....
    일반적으로 주총결의후 2주이내에 1개월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구주권제출 및 채권자 이의제출 공고

    구주권제출기간(1개월)
    명의개서정지기간(구주권제출후 1-2주일)
    매매거래정지기간(구주권 제출기간종료 부근부터-변경상장전일)
    2004.08/21 14:08 답글쓰기
  • jongyain
    2004.08/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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