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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종합주가지수 때문에 두려워 말라

주가지수 두려워말라..아직도 싼 종목 많다


종합주가지수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요즘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지수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투신사나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만나봐도 환매금액이 많아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날 환매요청 들어온 금액을 체크한 뒤 매도 주문을 넣는 것이 하루 일과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돌파한 지난 6일 이후 주식형펀 드 수탁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4월 6일까지는 평균 8조9000억원에서 9조원 사이를 오가던 수탁고가 불과 며칠 사이 3000억원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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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보통 지수 900선을 넘어가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주식형 펀드와 같은 간접상품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던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900~1000선을 천정으로 올라갔다 다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900선을 넘으면 상투에 가까워진다고 믿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만은 속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말이나 올해 초 주식형 상품을 샀던 사람들은 최소 금리의 2~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린 데 만족하고 이익실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개인투자자들이 예전과 달리 주식투자에 선뜻 뛰어들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번 친구가 주변에 없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동기를 들어보면 상당수가 친구나 친척이 주식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버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나와 별다를 것도 없는데다가 그다지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돈을 버는 장세인 것 같고, 다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데 왠지 나만 돈을 벌지 못하는 것 같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면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수출주 위주로 주가가 오르는 장세이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올랐지만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떼돈을 번 친근한 개미투자자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그나마 얼마 남아있지 않던 개인투자자나 주식형 펀드 가입자로 하여금 주식투자에서 손을 떼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 산정방식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가중평균방식으로 되어 있다.다시 말해 중소형 종목이 거의 오르지 않더라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의 주가가 오르면 전체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빅 10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0%를 넘는다.


투자자문사 리서치 팀에서 전체적인 주가수준이 비싼지 알아보기 위해 2003년 실적을 기준으로 해서 데이터를 뽑아본 결과 PER가 불과 3이 안 되는 종목들이 100종목이 넘을 정도로 싼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 배당수익률이 6%가 넘어 시중 금리의 1.5배가 넘는 종목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로 개별 주식들은 저평가되어 있다. 현재는 900선이 넘는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두려워하면서 상투를 잡을까 걱정하기보다 저평가되어 있으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는 종목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살펴보아야 할 시기로 보인다.


김민국 kim@vip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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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용의주도
    지당하신 말씀. 특히 중소형주는 장이 횡보하거나 조정시에 더 잘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망이 그리 어둡지 않으면서도 철저히 지표상 저평가된 것을 골라야 겠지요.
    2004.04/19 16:11 답글쓰기
  • 용의주도
    2004.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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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en
    과거에는 이 정도의 지수대이면, 장밋빛 낙관론이 홍수를 이루곤 했었죠..
    김대표님의 색다른-그렇지만 공감이 많이 가는-주장(주가지수 두려워말라..아직도 싼 종목 많다)
    을 접하고 보니,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과거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This Time It's Different!
    2004.04/20 19:48 답글쓰기
  • oren
    2004.04/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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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ana
    개인들이 직접투자를 통해 손실을 보지 않을까...그게 걱정입니다.
    2004.04/21 11:00 답글쓰기
  • efana
    2004.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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