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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세이 - 주식중독증의 치료
주식투자자 중에 주식시세를 보고 있지 않으면 초조한 마음이 들고,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이나 공휴일이 되면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주식에 집착하고, 주식을 생활의 중심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흔히 주식중독증 환자(stockholic)라고 부른다.
IT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PDA, 핸드폰과 같은 새로운 통신수단이 보급되고 있다. 이는 사이버 거래를 급증하게 만들었고, 주식중독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매일 객장이 나가거나, 끊임없이 증권정보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찾아 헤메거나, 매일 사이버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의 눈총을 받기 쉽다. 또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상실한 채 정서가 메마르기 쉽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주식투자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취미나 재테크의 차원을 넘어선 일종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중독 여부를 알아보는 유머러스한 테스트들도 인터넷 상에 많이 떠돌고 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빨간 신호등을 보면 주식의 상한가를 떠오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파란 신호등만 보면 힘이 쭉 빠지는 사람은 일단 주식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당구에 한창 빠져보았던 사람들은 드러눕기만 하면 천장이 당구대로 보이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부러진 곡선이 주가차트로 보여서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상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식중독정도가 약간 심각한 상태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주식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보통 주식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신과를 찾아가 보라던가, 아예 주식을 그만두라는 등의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제시된다. 주식중독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식에 대한 개념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주가 그 자체에 집착하면서 단타매매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주가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상당수는 건강과 시간을 낭비하면서 수없이 많은 매매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증권사뿐이다.
주식은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복권이나 주가 그래프의 산물이 아니라 기업 소유권의 일부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만약 주식을 기업 소유권의 일부로 인식한다면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사서 편한 마음으로 장기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식이 기업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주식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단타매매에 의한 차익이 아니라 매년 꾸준히 지급되는 배당과 이익잉여금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에게는 방학이 없다. 주식중독자들이 장이 열리지 않을 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잃을까봐 불안해 한다. 반면에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영업을 해서 이익을 내는 한 자신의 재산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주식시장이 1년 동안 열리지 않는다고 했을 때 단기투자자들은 그동안 수익을 하나도 올리지 못한데 비해서, 가치투자자들은 배당과 늘어난 이익유보금을 여유있게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루머나 차트분석에 쏟기 보다는 생활속에서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데 쓸 수 있다. 백화점에 있는 헤라 화장품 매장을 보고 태평양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물에다가 과즙을 약간 타서 만든 ‘2% 부족할 때’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고 롯데칠성의 순익이 늘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수도물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고, 여기저기 정수기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웅진코웨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정직하고 건전한 생각을 가진 투자자만이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식투자자들이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인식할 때 사회에 만연된 주식중독증이 치료되고,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도 가능할 것이다.
김민국 / neominde@hanmail.net
IT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PDA, 핸드폰과 같은 새로운 통신수단이 보급되고 있다. 이는 사이버 거래를 급증하게 만들었고, 주식중독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매일 객장이 나가거나, 끊임없이 증권정보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찾아 헤메거나, 매일 사이버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의 눈총을 받기 쉽다. 또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상실한 채 정서가 메마르기 쉽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주식투자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취미나 재테크의 차원을 넘어선 일종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중독 여부를 알아보는 유머러스한 테스트들도 인터넷 상에 많이 떠돌고 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빨간 신호등을 보면 주식의 상한가를 떠오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파란 신호등만 보면 힘이 쭉 빠지는 사람은 일단 주식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당구에 한창 빠져보았던 사람들은 드러눕기만 하면 천장이 당구대로 보이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부러진 곡선이 주가차트로 보여서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상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식중독정도가 약간 심각한 상태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주식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보통 주식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신과를 찾아가 보라던가, 아예 주식을 그만두라는 등의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제시된다. 주식중독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식에 대한 개념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주가 그 자체에 집착하면서 단타매매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주가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상당수는 건강과 시간을 낭비하면서 수없이 많은 매매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증권사뿐이다.
주식은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복권이나 주가 그래프의 산물이 아니라 기업 소유권의 일부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만약 주식을 기업 소유권의 일부로 인식한다면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사서 편한 마음으로 장기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식이 기업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주식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단타매매에 의한 차익이 아니라 매년 꾸준히 지급되는 배당과 이익잉여금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에게는 방학이 없다. 주식중독자들이 장이 열리지 않을 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잃을까봐 불안해 한다. 반면에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영업을 해서 이익을 내는 한 자신의 재산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주식시장이 1년 동안 열리지 않는다고 했을 때 단기투자자들은 그동안 수익을 하나도 올리지 못한데 비해서, 가치투자자들은 배당과 늘어난 이익유보금을 여유있게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루머나 차트분석에 쏟기 보다는 생활속에서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데 쓸 수 있다. 백화점에 있는 헤라 화장품 매장을 보고 태평양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물에다가 과즙을 약간 타서 만든 ‘2% 부족할 때’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고 롯데칠성의 순익이 늘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수도물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고, 여기저기 정수기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웅진코웨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정직하고 건전한 생각을 가진 투자자만이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식투자자들이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인식할 때 사회에 만연된 주식중독증이 치료되고,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도 가능할 것이다.
김민국 / neomind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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