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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2) - 재무상태 개요

01.09/23 00:00
최준철
2편에서 다룰 내용은 네오위즈의 재무상태입니다. 계량적인 부분을 먼저 짚고 다음편부터는 질적인 부분, 미래 예측에 대한 부분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네오위즈는 97년에 당시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나성균씨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보통 벤처들이 초기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설립 초기에는 영업적자가 나기 마련인데, 네오위즈의 경우는 타이밍이 좋았던 탓인지 설립년도부터 흑자로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흑자 행진이니 4년 연속 흑자인 셈입니다. 다음이나 옥션 등이 유가증권처분이익으로 흑자를 만든 것에 비하면 일단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설립년도에 시작한 원클릭이라는 아이템은 전화연결로 인터넷에 접속해주는 것으로 당시로서는 환상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원클릭을 이용하여 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주는 것으로 한국통신의 결재인프라를 이용하고 네오위즈는 프로그램, 서버 제공으로 전화비를 제외한 분당20원의 접속료의 일부를 받아가는 말 그대로 아이디어 아이템이었죠. 게다가 시의적절하게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이란 PC통신과 원클릭밖에 없던 상황이라 네오위즈는 앉아서 돈을 버는 셈이었습니다.

작년까지 원클릭이 네오위즈 매출의 90%를 차지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다음 수치를 보시죠.

년도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
1999 8,404,570,732 4,233,260,927 4,171,309,805
2000 35,332,375,698 18,447,489,634 16,884,886,064

매출총이익률이 99년 49.63%, 00년 47.7% 입니다. 년간 매출액 증가율 320% 입니다. IT업체에 기대하는 바로 그 수치들이 네오위즈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2000년 당시 세이클럽의 매출액이 광고 정도로 매출액 기여도가 아주 낮고 원가비중이 컸던 걸 생각하면 원클릭은 정말 캐쉬카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2000년말까지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원클릭의 영업이익으로 막대한 현금을 그대로 쌓아둘 수 있었고, 높은 공모가로 인해 공모 당시 증시에서 50,465,027,420 을 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네오위즈의 주요 현금성 자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동자산 : 63,330,295,357
-> 현금 24,439,906,402, 단기금융상품 25,171,269,477, 유가증권 4,207,488,628

매출채권과 고정자산, 투자자산 등을 제외하고 진짜 현금 같은 것만 합쳐도 540억 가까이 됩니다. 공모시 받아놓은 돈과 이익유보금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9/22 현재 네오위즈의 시가총액은 840억입니다. 많이 하락한 상태이죠. 현금 자산을 빼면 300억 정도인데....세이클럽의 가치와 앞으로 벌어들일 현금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 대목은 아닙니다.

올 예상 순이익이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작년 수준과 비슷하다고 볼 때 100억 정도입니다. 순이익 대비하면 PER가 8.4배 정도로 그렇게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수익을 내기 시작한 다음이 시가총액 3700억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핵심자산인 세이클럽과 다음이 이용자수에서 큰 차이가 없고 다음이 유동성위기가 심심찮게 나왔던 사례를 본다면 단순비교만으로도 네오위즈는 다음보다 월등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겠지만, 자세한 얘기 특히 질적인 부분은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어쨌든 이런 비교 하에서는 다음이 떨어지던지 네오위즈가 오르던지해야 된다는 단순한 논리만 뽑아내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런 네오위즈의 재무구조에서 파악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몇가지 요약을 하겠습니다.

1. 네오위즈의 사업구조는 고비용을 필요치 않는다.

2. 네오위즈는 영업에서 창출된 이익을 가지고 신규사업에 투자를 한다.

3. 주주의 부를 헛된 곳에 낭비하지 않는다.

4. 재무구조가 갈수록 개선되는 추세에 있고, 그에 따른 수치가 건실하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 편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애널리스트 최준철wallstreet@korea.com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개

  • 장기낭만투자가
    대장주(?)로 불리는 솔본등과 비교하면 정말 차이나죠. 마인드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2005.02/20 16:09 답글쓰기
  • 장기낭만투자가
    2005.02/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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