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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신도리코 & 결혼할만한 주식 (01/03/01)
하나은행과 신도리코 그리고 결혼할만한 주식
- 신도리코 게시판에서 웬 하나은행 이야기이냐고요? 신도리코는 하나은행의 지분을 5%정도 보유하고 있는 유력주주입니다. 말이 5%이지 주식수로는 570만주이고, 시가로는 2월 28일자 기준으로 450억원정도이니까 신도리코의 자본금 504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액수이지요. 이 하나은행이 지금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대주주인 신도리코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 사실 하나은행의 존재는 작년에 신도리코에게 알게 모르게 짐이 되었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하나은행은 우량은행중 우량은행으로 손꼽히던 은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신도리코는 IMF시절 싼가격에 하나은행을 매입했다가 많은 차익을 남기고 파는 방식으로 순이익에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 하나은행이 대우사태의 영향과 한국종금부도로 많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식에 투자할 때 그 기업이 투자한 자산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눈여겨 살핍니다. 또 욕심나는 기업이 있는데 그 기업의 가격이 실질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면 그 기업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매수하는 우회적인 매수를 하지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욕심이 나면 삼성물산 우선주를, SK텔레콤이 욕심나면 SK우선주를 매입하곤 하지요. SK우선주를 매입하는 것은 SK텔레콤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 마찬가지로 신도리코를 매입했다는 것은 하나은행에도 간접투자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하나은행이 대우사태의 파편과 대주주로 있던 한국종금의 부도를 맞으면서 흔들린 것입니다. 한때는 국민은행보다 더 우량하다고 평가받던 은행이었는데 언제인가부터 시장에서 주가가 국민은행의 절반정도밖에 평가를 받지 못하더군요. 하나은행을 매입한 평균단가가 7000원정도이니까 신도리코는 본전치기밖에 못한 거구요.
- 하지만 요즘 하나은행이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공격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서 흑자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대기업 대출비중을 대폭 줄이며 수익구조를 개편한 덕분에 올해에는 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낸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의 유력한 합병파트너로 부각되면서 2차 금융구조조정의 최대수혜주가 될 가능성도 커보이구요. 사실 하나은행은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향후 수익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과매도된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간파한 외국인들은 요즘 들어서 국민과 주택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하나은행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구요. 더구나 어제 하나은행의 창립주인 윤병철 회장이 정부주도의 거대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로 발탁되면서 하나은행은 음으로 양으로 금융계에서 더욱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세상이치니까요.
- 하나은행은 원래부터 장점이 많은 은행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거로 1999년도 행원 1인당 순이익이 시중은행중 최고수준이였다는 것을 들 수 있고, 고액예금자의 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또 창립주인 윤회장이나 현행장인 김승유행장도 은행경영의 귀재로 손꼽히던 인물들이었구요. 하나은행의 성공과 주가상승은 곧 신도리코의 순이익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은행 평균매수단가가 7000원정도였으니까 주가가 10000원만 넘어서도 200억원에 육박하는 평가이익을 올릴 수 있지요.
- 신도리코의 투자자산은 하나은행지분이 거의 유일한 자산이고, 나머지는 산업금융채권과 300억원의 자사주가 전부입니다. 거기다가 현금이 1400억원이 있지요. 그래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순현금성 자산규모가 2200억원에 육박합니다. 여기저기 감당하지 못할 사업을 벌려놓는 것보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큼, 아는만큼만 투자하는 것도 신도리코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실 하나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신도리코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구요. 신도리코의 시가총액이 27000원기준으로 2730억원정도이니까 공장이나 재고를 전부 뺀 현금성 자산보다 약간 더 많은 액수이지요. 어디서 이런 기업을 사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디지털 프린터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증설을 비롯한 대규모 시설투자가 금년3월중에 일단락되니 앞으로 가용현금규모는 계속 증대되리라 생각합니다.
- 현금이 증가되면 자사주 추가매입이나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도 더욱 커지겠지요. 4월 1일자로 개정되는 증권관련법에 자사주소각 제한규정이 완화되었고, 이번 주총에서 자사주소각 정관을 삽입한다고 하니 이것도 큰 호재가 되겠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글을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 앞에 써주신 글들 전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신도리코가 성장성이 없고, 신도리코는 재고가 넘쳐서 덤핑으로 복사기를 판매한다는 내용과 직원들도 포기한 전망없는 주식인데 왜 억지로 신도리코를 포장하려드느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시각은 약간 다릅니다. 복사기 장사는 햄버거 장사와 비슷합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 1000원짜리 불고기버거 광고하는 것 많이 보셨지요. 불고기버거 1000원에 팔아서 몇푼이나 이익이 남겠습니까? 안 남거나 약간 손해를 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손익계산을 해보면 이익이 납니다. 왠 줄 아십니까? 햄버거 가게에서 남는 이익은 햄버거에서 나오는 이익이 아니라 콜라와 감자튀김을 팔아서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햄버거는 미끼에 불과하지요. 햄버거를 먹으러 온 사람들에게 원가는 200원도 안 되지만 1000원에 파는 콜라가 오히려 더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지요. 일종의 미끼 마케팅이지요.
- 복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사기를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마진이 남는 것은 복사용지나 토너, 현상액입니다. 마진율이 거의 40%를 넘는 알짜 장사이지요. 그렇다면 복사기는 누가 더 싼 값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느냐하는 것인데 신도리코는 핵심부품을 거의 국산화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생산단가가 낮춰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록스사나 렉스마크사로의 수출건도 이런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도리코는 경쟁이 치열한 복사기 시장에서 고성능에 저렴한 가격의 복사기를 팔아 시장을 넓힌다음 소모품과 용지로 이익을 창출하는 합리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영업이익률이 15%가 넘지 않습니까? 덤핑판매만으로 영업이익률을 5%이상 낼수 있겠습니까?
- 직원들의 처우문제는 제가 알고있는 것과 달라서 황당하네요. 저는 신도리코가 성과급지급을 비롯한 임금과 복지수준이 동종업계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신도리코는 창립이후 지금까지 노사분규를 한번도 겪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제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나요? 그렇다면 저에게 이메일로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네요. 제가 전화드릴테니 좀 가르쳐 주십시요. 직원불만족에 대한 정보는 제가 들은 바가 없어서~~~. 우리사주나 성과급으로 받은 주식이 현재 증시침체기에서 자기가 산 가격보다 높은 기업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신도리코의 경우 배당금이 2000원이나 되고, 앞으로 전망도 좋을 것 같아서 퇴출은행들의 경우처럼 억지로 산 자기은행 주식이 휴지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도리코가 제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직원들도 주주와 함께 웃을 수 있겠지요.
-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언제라도 글을 올려주십시요. 생산적인 토론은 투자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고, 집안도 좋고, 거기에다 지혜롭기까지 한 공주님은 동화속에서나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공주님은 실제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더군요. 제 짧은 인생경험이지만요. 마찬가지로 성장성도 좋고, 안정성도 좋고, 경영자도 착하고, 배당도 많이 주고, 종업원들도 행복에 겨워하는 그런 기업도 세상에 없더라구요. 모두 한두가지의 단점은 있게 마련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결혼할 배우자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기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선택하고, 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 저도 신도리코의 단점들에 대해 나름대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주로서 신도리코를 택해서 장기간 보유하는 만큼 단점보다는 장점에 주목하기로 한 것이지요. 결혼한 다음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고쳐가야지 단점만 보면 그 결혼생활이 원만하겠습니까? 님도 님이 가진 신도리코를 조금만 더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신다면 보기보다 장점이 많다는 것을 곧 알게 되실 것으로 믿으면서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낭중지추K~~~올림
- 신도리코 게시판에서 웬 하나은행 이야기이냐고요? 신도리코는 하나은행의 지분을 5%정도 보유하고 있는 유력주주입니다. 말이 5%이지 주식수로는 570만주이고, 시가로는 2월 28일자 기준으로 450억원정도이니까 신도리코의 자본금 504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액수이지요. 이 하나은행이 지금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대주주인 신도리코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 사실 하나은행의 존재는 작년에 신도리코에게 알게 모르게 짐이 되었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하나은행은 우량은행중 우량은행으로 손꼽히던 은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신도리코는 IMF시절 싼가격에 하나은행을 매입했다가 많은 차익을 남기고 파는 방식으로 순이익에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 하나은행이 대우사태의 영향과 한국종금부도로 많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식에 투자할 때 그 기업이 투자한 자산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눈여겨 살핍니다. 또 욕심나는 기업이 있는데 그 기업의 가격이 실질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면 그 기업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매수하는 우회적인 매수를 하지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욕심이 나면 삼성물산 우선주를, SK텔레콤이 욕심나면 SK우선주를 매입하곤 하지요. SK우선주를 매입하는 것은 SK텔레콤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 마찬가지로 신도리코를 매입했다는 것은 하나은행에도 간접투자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하나은행이 대우사태의 파편과 대주주로 있던 한국종금의 부도를 맞으면서 흔들린 것입니다. 한때는 국민은행보다 더 우량하다고 평가받던 은행이었는데 언제인가부터 시장에서 주가가 국민은행의 절반정도밖에 평가를 받지 못하더군요. 하나은행을 매입한 평균단가가 7000원정도이니까 신도리코는 본전치기밖에 못한 거구요.
- 하지만 요즘 하나은행이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공격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서 흑자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대기업 대출비중을 대폭 줄이며 수익구조를 개편한 덕분에 올해에는 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낸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의 유력한 합병파트너로 부각되면서 2차 금융구조조정의 최대수혜주가 될 가능성도 커보이구요. 사실 하나은행은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향후 수익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과매도된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간파한 외국인들은 요즘 들어서 국민과 주택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하나은행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구요. 더구나 어제 하나은행의 창립주인 윤병철 회장이 정부주도의 거대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로 발탁되면서 하나은행은 음으로 양으로 금융계에서 더욱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세상이치니까요.
- 하나은행은 원래부터 장점이 많은 은행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거로 1999년도 행원 1인당 순이익이 시중은행중 최고수준이였다는 것을 들 수 있고, 고액예금자의 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또 창립주인 윤회장이나 현행장인 김승유행장도 은행경영의 귀재로 손꼽히던 인물들이었구요. 하나은행의 성공과 주가상승은 곧 신도리코의 순이익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은행 평균매수단가가 7000원정도였으니까 주가가 10000원만 넘어서도 200억원에 육박하는 평가이익을 올릴 수 있지요.
- 신도리코의 투자자산은 하나은행지분이 거의 유일한 자산이고, 나머지는 산업금융채권과 300억원의 자사주가 전부입니다. 거기다가 현금이 1400억원이 있지요. 그래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순현금성 자산규모가 2200억원에 육박합니다. 여기저기 감당하지 못할 사업을 벌려놓는 것보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큼, 아는만큼만 투자하는 것도 신도리코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실 하나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신도리코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구요. 신도리코의 시가총액이 27000원기준으로 2730억원정도이니까 공장이나 재고를 전부 뺀 현금성 자산보다 약간 더 많은 액수이지요. 어디서 이런 기업을 사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디지털 프린터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증설을 비롯한 대규모 시설투자가 금년3월중에 일단락되니 앞으로 가용현금규모는 계속 증대되리라 생각합니다.
- 현금이 증가되면 자사주 추가매입이나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도 더욱 커지겠지요. 4월 1일자로 개정되는 증권관련법에 자사주소각 제한규정이 완화되었고, 이번 주총에서 자사주소각 정관을 삽입한다고 하니 이것도 큰 호재가 되겠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글을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 앞에 써주신 글들 전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신도리코가 성장성이 없고, 신도리코는 재고가 넘쳐서 덤핑으로 복사기를 판매한다는 내용과 직원들도 포기한 전망없는 주식인데 왜 억지로 신도리코를 포장하려드느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시각은 약간 다릅니다. 복사기 장사는 햄버거 장사와 비슷합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 1000원짜리 불고기버거 광고하는 것 많이 보셨지요. 불고기버거 1000원에 팔아서 몇푼이나 이익이 남겠습니까? 안 남거나 약간 손해를 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손익계산을 해보면 이익이 납니다. 왠 줄 아십니까? 햄버거 가게에서 남는 이익은 햄버거에서 나오는 이익이 아니라 콜라와 감자튀김을 팔아서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햄버거는 미끼에 불과하지요. 햄버거를 먹으러 온 사람들에게 원가는 200원도 안 되지만 1000원에 파는 콜라가 오히려 더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지요. 일종의 미끼 마케팅이지요.
- 복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사기를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마진이 남는 것은 복사용지나 토너, 현상액입니다. 마진율이 거의 40%를 넘는 알짜 장사이지요. 그렇다면 복사기는 누가 더 싼 값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느냐하는 것인데 신도리코는 핵심부품을 거의 국산화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생산단가가 낮춰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록스사나 렉스마크사로의 수출건도 이런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도리코는 경쟁이 치열한 복사기 시장에서 고성능에 저렴한 가격의 복사기를 팔아 시장을 넓힌다음 소모품과 용지로 이익을 창출하는 합리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영업이익률이 15%가 넘지 않습니까? 덤핑판매만으로 영업이익률을 5%이상 낼수 있겠습니까?
- 직원들의 처우문제는 제가 알고있는 것과 달라서 황당하네요. 저는 신도리코가 성과급지급을 비롯한 임금과 복지수준이 동종업계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신도리코는 창립이후 지금까지 노사분규를 한번도 겪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제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나요? 그렇다면 저에게 이메일로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네요. 제가 전화드릴테니 좀 가르쳐 주십시요. 직원불만족에 대한 정보는 제가 들은 바가 없어서~~~. 우리사주나 성과급으로 받은 주식이 현재 증시침체기에서 자기가 산 가격보다 높은 기업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신도리코의 경우 배당금이 2000원이나 되고, 앞으로 전망도 좋을 것 같아서 퇴출은행들의 경우처럼 억지로 산 자기은행 주식이 휴지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도리코가 제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직원들도 주주와 함께 웃을 수 있겠지요.
-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언제라도 글을 올려주십시요. 생산적인 토론은 투자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고, 집안도 좋고, 거기에다 지혜롭기까지 한 공주님은 동화속에서나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공주님은 실제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더군요. 제 짧은 인생경험이지만요. 마찬가지로 성장성도 좋고, 안정성도 좋고, 경영자도 착하고, 배당도 많이 주고, 종업원들도 행복에 겨워하는 그런 기업도 세상에 없더라구요. 모두 한두가지의 단점은 있게 마련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결혼할 배우자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기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선택하고, 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 저도 신도리코의 단점들에 대해 나름대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주로서 신도리코를 택해서 장기간 보유하는 만큼 단점보다는 장점에 주목하기로 한 것이지요. 결혼한 다음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고쳐가야지 단점만 보면 그 결혼생활이 원만하겠습니까? 님도 님이 가진 신도리코를 조금만 더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신다면 보기보다 장점이 많다는 것을 곧 알게 되실 것으로 믿으면서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낭중지추K~~~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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