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10,230원, ▼-20원, -0.2%의 실적이 개선돼 관심이 쏠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모두투어는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17%씩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28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발표하지 않았다.



여행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동남아 정치 이슈, 국내 세월호 사태 등으로 인해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작년 4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두투어의 송출객수는 3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모두투어의 송출객수는 39만54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저효과로 일본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남아 정치불안해소, 유럽 및 중국 등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알선(패키지 여행) 수요가 늘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항공권예약 시스템, 광고를 통한 인지도 상승으로 항공권판매(티켓팅) 수요도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패키지부문 송출객수는 2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티켓팅은 13만8000명으로 41%씩 증가했다.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동남아 랜드사로부터 호텔 디파짓(보증금) 미수금을 잡손실 6억원으로 처리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서울호텔종합학교(보유 지분율 100%)의 영업권 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 8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