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자 대가 야마구치는 기업가치를 사업가치와 재산가치로 나눠 평가했습니다. 여기서 사업가치는 기업의 사업 능력을 평가하는 걸 말하는데요. 주재무제표 기준 연환산 영업이익을 법인세와 기대수익률로 조정해 사업가치를 계산합니다.

재산가치는 기업이 내부에 쌓아둔 자산을 계산합니다. 이는 현금, 토지 등 사업을 하는 데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자산을 말합니다. 또한, 환금성이 높은 유동자산을 주축으로 한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재산가치는 유동자산에 투자자산을 더하고 매출채권과 부채를 차감해 구합니다.

야마구치는 사업가치와 재산가치를 더한 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1주당 기업가치인 적정주가를 구합니다. 이 적정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는 것이 '야마구치의 평가법'입니다.